[배드민턴코리아] 창단 팀 광주은행이 제61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이하 여름철대회) 남자 일반부 4강에 올랐다. 공식 대회 두 번째 출전만에 거둔 쾌거다.

광주은행은 5월 30일, 전남 강진군 강진제2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름철대회 남자 일반부 8강전에서 우승 후보 밀양시청을 3-1로 제압했다.

맏형 엄지관이 빛났다. 엄지관은 1단식, 2복식에 출전해 모두 승리하며 팀 4강의 주역이 됐다.

엄지관은 1단식에서 임승기(밀양시청)에 2-0(21-18 21-15)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임종근과 짝을 이룬 2복식에서도 손주형-박세웅 조(밀양시청)에 2-1(15-21 23-21 21-15) 역전승을 거뒀다.

2단식에 출전한 이주원이 승리를 추가한 광주은행은 창단 6개월 만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유갑수 광주은행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정신 무장이 잘 돼 승리할 수 있었다. 엄지관이 본인의 역할을 너무 잘 해줬다"라며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MG새마을금고, 인천국제공항, 광주은행, 삼성전기가 4강을 확정졌다. MG새마을금고와 인천국제공항, 광주은행과 삼성전기가 결승행을 놓고 격돌한다. 준결승전은 31일 오후 1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 = 엄지관-임종근>

강진 =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