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nament 손완호 남자단식 우승, BWF 월드투어 슈퍼 500 등급 2대회 연속 우승 [2019말레이시아마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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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9-01-21 14:14본문
[배드민턴코리아] 손완호(인천국제공항, 세계5위)가 2019 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마스터즈 남자단식에서 우승했다. 2019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쾌거다.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말레이시아마스터즈 결승전에서 손완호는 첸롱(중국, 세계4위)을 2-0(21-17 21-19)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손완호의 가장 큰 장점인 정확한 컨트롤이 어느 때보다 빛났다. 특히 전위 대결에서 완벽한 우위를 잡으며 첸롱의 공격 루트를 한정 지은 것이 결정적인 승인이었다. 2게임 초반에는 연속 7실점하며 다섯 점차까지 점수가 벌어지기도 했으나(3-8), 이내 집중력을 회복하며 2게임만에 승부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행운도 따랐다. 손완호는 준결승에서 2018월드투어파이널 챔피언인 시유치(중국, 세계2위)를 꺾고 올라온 다롄 류(말레이시아, 세계31위)와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었으나, 경기 전 다롄이 기권하며 준결승 경기를 뛰지 않았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나온 결승전에서 컨트롤이 더욱 정확했다.
손완호는 2018시즌 하반기부터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8 마지막 월드투어 슈퍼 500 등급 대회였던 홍콩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월드투어 파이널에서도 4강까지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손완호는 세계 6위 빅터 악셀센(덴마크)와의 랭킹 포인트 격차를 더욱 벌리는 데 성공했다.
여자단식에서는 라챠녹 인타논(태국, 세계8위)이 우승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라챠녹은 무실게임 퍼펙트 우승으로 대회 내내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복식 종목에서는 1번 시드자들이 모두 우승했다. 남자복식 마커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물조 조(인도네시아, 세계1위), 여자복식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 조(일본, 세계1위), 혼합복식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 조(일본, 세계3위)가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총상금 미화 35만 달러의 말레이시아마스터즈는 BWF 월드투어 슈퍼 500 등급으로 세계 정상권 주요 선수들이 모두 나선 실질적인 시즌 개막전과 같은 대회였다. 대부분 선수들은 인도네시아로 이동해 22일부터 열리는 2019 인도네시아 마스터즈 슈퍼 500 대회에 출전한다.
연속 우승을 노리는 손완호는 인도네시아 마스터즈 1회전에서 앤더스 안톤센(덴마크, 세계18위)과의 대결이 예정돼 있다. 경기일은 23일 수요일이다.
<사진 = 손완호, 요넥스코리아 제공>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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