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nament [어제의 코리아오픈 남자단식] (9.29) 모모타 켄토, 월드투어 다승 단독 선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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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9-10-01 11:28본문
[배드민턴코리아] 2019코리아오픈 남자단식 우승은 모모타 켄토(일본, 1위)의 차지였다. 모모타는 초우티엔첸(대만, 2위)을 2-0(21-19 21-17)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9 월드투어 6승째자, 시즌 8승으로 다승 부문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일본인으로는 처음으로 코리아오픈 남자단식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단식 | 모모타 켄토 2-0(21-19 21-17) 초우티엔첸
완성형 플레이어의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모모타. 초우티엔첸은 세계랭킹 2위까지 오르며 올해 페이스를 급격히 끌어 올렸으나, 모모타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유가 느껴진 모모타와는 달리 초우티엔첸은 뭔가 쫓기는 듯한 모습. 그러한 양상이 경기 내내 이어졌다.
모모타는 섣부른 공격을 자제했다. 최대한 수비 위주의 플레이로 컨트롤에 더욱 신경을 썼다. 초우티엔첸은 더 강한 공격으로 12-17에서 동점까지 따라 잡았지만 딱 거기까지로, 위기 상황에서야 모모타가 결정적인 스매시를 성공시켰다. 2게임도 마찬가지로, 경기 중반까지는 접전이 이어 졌지만 결국 막판에는 모모타의 분위기. 분위기를 압도했다는 표현이 적절한 정도로 초우티엔첸은 모모타의 위압감에 눌린 듯한 인상을 줬다. 그만큼 모모타는 경기 운영을 본인이 원하는 대로 이끌어 나갔다.
다승왕 경쟁을 펼치고 있던 혼합복식 정쓰웨이-황야충 조(중국), 남자복식 마커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물조 조(인도네시아)가 이번 코리아오픈 우승에 실패하며 다승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2019년 4분기에서 모모타가 삐끗하지만 않는다면 올해의 남자 선수 수상은 확실하다. 월드투어 우승 횟수도 가장 많을뿐더러 BWF가 가장 높게 평가하는 세계선수권 우승에도 성공했기 때문이다.
어메이징 모모타, 2019 최다 우승 횟수
1위. 모모타 켄토 : 8회 (월드투어 6회 + 세계선수권 + 아시아선수권) - 코리아오픈 우승
2위. 정쓰웨이-황야충 : 6회 (월드투어 5회 + 세계선수권) - 코리아오픈 준우승
3위. 기데온-수카물조 : 5회 (월드투어 5회) - 코리아오픈 8강
모모타는 이번 대회에서도 무실게임 퍼펙트 우승. 대진운이 좋은 감도 있었지만, 세계적인 경쟁자들에게 단 1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올해 무실게임 퍼펙트 우승은 지난 세계선수권 이후 두 번째다. 그리고 연승 행진도 여전히 이어 가고 있는데, 지난 7월 재팬오픈부터 시작해 모모타는 21연승을 기록 중이다. 모모타는 휴식을 취한 뒤, 10월 15일부터 열리는 덴마크오픈에 출전한다. 1회전 상대는 웡잉기 빈센트(홍콩, 36위)다.
모모타 켄토의 21연승
7월 재팬오픈 우승 : 5승
8월 세계선수권 우승 : 6승
9월 차이나오픈 우승 : 5승
9월 코리아오픈 우승 : 5승
1, 2번 시드의 결승이 열렸다고는 하지만 남자단식은 여러모로 이변이 많았던 대회. 나머지 4강은 모두 비시드자였다. 한국에서 성적이 좋았던 인도네시아 BIG 3 중 토미 수기아르토는 이번 대회 출전하지 않았고, 조나단 크리스티와 앤소니 시니수카 긴팅도 각각 8강, 16강에서 탈락했다. 중국 선수들의 부진도 이어졌는데, 오래간만에 한국에 온 첸롱과 불세출의 영웅 린단은 모두 첫 판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맛봤다.
손완호가 없는 한국도 여전히 남자단식 부진이 이어졌다. 얼마 전에 전역한 김동훈만이 본선에 진출해 16강에 오른 것이 전부. 국내 남자단식 정상 자리를 김동훈과 놓고 다투고 있는 이동근, 허광희, 하영웅은 예선에서 모두 탈락하고 말았다. 한국의 코리아오픈 남자단식 우승은 2008년 이현일이 마지막이다. 한편, 대회장에서 만난 손완호는 현재 순조롭게 재활 중이며 11월 정도 국제대회 출전이 목표라고 말했다.
코리아오픈 남자단식 역대 최다 우승 국가
중국 : 10회
덴마크 : 6회
인도네시아 : 4회
말레이시아 : 3회
한국 : 2회
대만 : 2회
일본 : 1회
박성진 기자
tags : #데일리 리뷰, #모모타 켄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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