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2019 BWF 왕중왕전, 월드투어 파이널 조추첨이 9일 오후 진행됐다. 여자복식에 출전하는 김소영-공희용(인천국제공항-전북은행, 세계6위) 조와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 세계5위) 조는 나란히 B조로 편성되며 예선부터 맞대결을 펼친다. 

맞대결만 아니라면 괜찮은 조 편성이다. 김소영-공희용, 이소희-신승찬 조는 올해 세계선수권자인 마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 조(일본, 세계3위), 그리고 8위로 막차를 탄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 조(태국, 세계9위)와 함께 B조에 묶였다. A조에 세계랭킹 1, 2위인 천칭천-지아이판 조(중국),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 조(일본)를 모두 피한 것은 다행이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마츠모토-나가하라 조에 상대 전적 4승 2패 우위며, 종콜판-라윈다 조에는 1승 1패 동률이다. 이소희-신승찬 조는 마츠모토-나가하라 조에 6승 2패, 종콜판-라윈다 조에 5전 전승으로 상대 전적에서 압도하고 있다.

김소영-공희용 조와 이소희-신승찬 조의 BWF 맞대결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이-신 조가 우위에 있다. 두 팀의 맞대결은 11일 예선 첫 번째 경기로 예정됐다.

혼합복식에 출전하는 서승재-채유정(원광대-삼성전기, 세계7위) 조는 혼합복식 예선 A조에 편성됐다.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사프시리 태라타나차이 조(태국, 4위, 상대전적 3승 2패), 왕일류-황동핑 조(중국, 2위, 상대전적 0승 2패), 찬펭순-고리우잉 조(말레이시아, 6위, 상대전적 3승 2패)와 격돌한다. 무엇보다도 중국 팀을 상대로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총상금 미화 150만 달러의 2019 BWF 월드투어 파이널은 오는 11일부터 중국 광저우, 티엔허 체육관에서 열린다. 올해 BWF 주최 월드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상위 8명의 선수만을 선발해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다. 조별 예선 대진 추첨 결과는 아래와 같다.

남자단식

A조

모모타 켄토(일본)

조나단 크리스티(인도네시아)

앤더스 안톤센(덴마크)

왕쯔웨이(대만)

B조

초우티엔첸(대만)

첸롱(중국)

빅터 악셀센(덴마크)

앤소니 시니수카 긴팅(인도네시아)

여자단식

A조

천유페이(중국)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허빙자오(중국)

P. V. 신두(인도)

B조

라챠녹 인타논(태국)

오쿠하라 노조미(일본)

타이츄잉(대만)

부사난 옹밤룽판(태국)

남자복식

A조

마커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물조(인도네시아)

가무라 다케시-소노다 케이고(일본)

리준희-류유천(중국)

엔도 히로유키-와타나베 유타(일본)

B조

헨드라 세티아완-모하매드 아산(인도네시아)

리양-왕치린(대만)

루칭야오-양포한(대만)

아론 치아-소우익(말레이시아)

여자복식

A조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

천칭천-지아이판(중국)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야니 라하유(인도네시아)

두유에-리인희(중국)

B조

마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

김소영-공희용(한국)

이소희-신승찬(한국)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태국)

혼합복식

A조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사프시리 태라타나차이(태국)

왕일류-황동핑(중국)

찬펭순-고리우잉(말레이시아)

서승재-채유정(한국)

B조

정쓰웨이-황야충(중국)

프라빈 조단-멜라티 옥타비안티(인도네시아)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일본)

하피즈 파이잘-글로리아 위자자(인도네시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