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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어제의 월드투어 파이널] (12.11) 와타나베 유타, 남복 혼복 1차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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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9-12-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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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2019 BWF 월드투어 파이널 조별 예선 1차전 경기가 끝났다. 혼합복식 B조에서 특히 의외의 결과가 펼쳐졌는데, 세계랭킹 1위, 정쓰웨이-황야충 조(중국)와 4분기에 가장 좋았던 프라빈 조단-멜라티 옥타비안티 조(인도네시아)가 모두 패했다. 이 와중에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두 종목에 출전하는 와타나베 유타(일본)는 2승을 챙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한국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는 승리,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인천국제공항-전북은행) 조,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원광대-삼성전기) 조는 패배로 1차전을 마쳤다. 



남자복식 | 엔도 히로유키-와타나베 유타(일본, 6위) 2-0(21-19 21-13) 가무라 다케시-소노다 케이고(일본, 4위)

접전이었던 1게임에서 엔도-와타나베 조는 14-17까지 밀리며 석 점 차의 리드를 허용했다. 그런데 막내 와타나베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가무라와의 드라이브 대결에서 승리(15-17)하며 가무라의 실수를 끌어 내더니, 환상적인 대각 수비로 점수 차이를 좁혔다(16-17). 다시 한 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엔도와 와타나베가 번걸아 공격 득점에 성공하며 드디어 역전에 성공. 21-19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이 때 가무라가 너무 실수가 많았다).

기세를 탄 엔도-와타나베 조는 2게임에서 한 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으며 완승. 게임 내내 점수 차이를 벌리며 접전이었던 1게임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승리를 거뒀다. 


* 남자복식 A조는 B조에 비한다면 선수들의 네임밸류가 상당하다. 세계랭킹 1위 기데온-수카물조를 포함해, 리준희-류유천이 엔도-와타나베, 가무라-소노다 조와 한 조를 이뤘다. 엔도-와타나베 조는 이 중에서 세계랭킹이 가장 낮은 팀.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승리가 필수적이었던 가무라-소노다 조를 잡아냄으로써 우선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은 맞다. 


* 흥미로운 것은 엔도-와타나베 조는 2019년 가무라-소노다 조에 전승을 거두고 있다는 것. 독일오픈, 뉴질랜드오픈에 이어 이번 월드투어파이널에서도 가무라-소노다 조에 승리를 거뒀다. 어느덧 상대 전적은 3승 2패로 역전. 어쩌면 일본 1복식의 위치가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바뀔 지도 모른다.


* 가무라-소노다 조는 가무라가 잘 해야 한다. 전위에서 끊임없이 커트를 시도하는 가무라인데, 1게임 막판 본인의 스트로크가 네트에 걸리는 실수를 4회 정도 반복하며 자멸하고 말았다. 뒤에서 묵묵히 때려만 주는 소노다인 반면 가무라는 조금 더 번뜩이는 플레이를 펼치는데 이날을 실수가 너무 많았다. 가무라가 이러면 이 팀은 이길 수 없다. 어쩌면 이러한 미묘한 실수를 유도하는 엔도-와타나베 조의 영리함이 더 뛰어났을 수도 있다.


* 같은 조의 기데온-수카물조 조가 승리를 거두며, 1승 그룹(엔도-와타나베, 기데온-수카물조)와 1패 그룹(가무라-소노다, 리준희-류유천)을 나뉜 A조. 이 두 팀끼리 12일 맞대결을 펼친다. 12일 경기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진출 팀이 나올 수도 있다.



혼합복식 |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일본, 3위) 2-0(21-15 21-15) 정쓰웨이-황야충(중국, 1위)

남자복식 승리 9시간 후, 와타나베는 다시 한번 승리 소식을 전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 정쓰웨이-황야충 조를 꺾었다. 와타나베가 정쓰웨이와의 남자 선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 결정적이었다. 수직 공격이 강한 정쓰웨이와의 정면 승부 대신 와타나베의 장기인 영리함과 다양한 코스를 활용한 공격으로 빈 공간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문제는 정쓰웨이의 컨디션이 제정상이 아니었던 것. 특히 라인에 붙이는 스트로크들이 대부분 미세하게 아웃되며 컨트롤에 약점을 보이고 말았다. 

2게임의 키워드는 실수. 실수를 어떤 팀이 적게 하느냐가 관건일 정도로 양팀 모두 실수로 인한 실점이 너무 많았다. 1게임마저 내주며 위축된 정쓰웨이-황야충 조의 실수는 대부분 네트 걸림으로 인한 실수가 대부분이었지만, 와타나베-히가시노 조의 실수는 공격 시 발생하는 사이드라인 아웃 위주였다. 황야충에게도 상당히 아쉬웠던 게임으로 경기 내내 정쓰웨이의 잔소리를 들었던 황야충은 스트로크 대결에서 밀리더니 실수로도 자멸하며 승리에 도움되지 못했다. 하지만 정쓰웨이는 황야충에게 잔소리를 하기에 그가 너무 못했다. 


* 모둠발 점프 스매시로 인기가 높은 히가시노 아리사이지만, 조금 더 효율적인 득점 루트를 찾는데 모둠발 점프 스매시는 그다지 필요하지 않았다. 와타나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좌우 공격을 최대한 시도하고, 히가시노가 전위에서 잘라주는 플레이가 이날 워낙 잘 먹혔다. 상대 실수마저 겹치며 예상 외의 낙승을 거뒀다.


* 와타나베-히가시노 조가 유명해진 결정적인 계기는 2018년 3월 전영오픈 우승 때문. 그 때 상대팀이 정-황 조였다. 정-황 조를 꺾고 전영오픈에서 우승했던 와타나베-히가시노 조인데, 그 이후로는 정-황 조에게 승리가 없었다. 이번 승리로 상대 전적은 2승 7패가 됐다.


* 정-황 조는 월드투어 파이널 첫 경기에서 패배. 올해 3분기까지(1월~9월) 단 4패만을 당했을 뿐인데, 4분기에만 벌써 4패째를 당하고 있다. 유난히 이번 4분기에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 혼합복식 B조 다른 경기도 예상 외의 결과. 4분기 가장 활약이 좋았던 프라빈 조단-멜라티 옥타비안티 조가 같은 국가의 하피즈 파이잘-글로리아 위자자 조에게 패했다. 1차전에서 승리가 예상됐던 팀들이 모두 패하는 대이변으로 B조는 혼란에 빠졌다.


  

혼합복식 |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사프시리 태라타나차이(태국, 4위) 2-0(21-16 21-19) 서승재-채유정(한국, 7위)


여자복식 | 이소희-신승찬(한국, 5위) 2-1(18-21 21-17 21-18) 김소영-공희용(한국, 6위)



12일 한국 선수 경기 일정

여자복식 | 김소영-공희용(1패) vs.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1패 / 태국, 9위)

한국시간 12시 / 유튜브 BWF 채널 생중계 예정


여자복식 | 이소희-신승찬(1승) vs. 마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1승 / 일본, 3위)

한국시간 13시 / 유튜브 BWF 채널 생중계 예정


혼합복식 | 서승재-채유정(1패) vs. 왕일류-황동핑(1승 / 중국, 2위)

한국시간 19시 / 유튜브 BWF 채널 생중계 예정



<사진 = 와타나베 유타>



박성진 기자

  

tags : #월드투어 파이널, #와타나베 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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