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nament 아현중A, 결승에서 하안중A 무찌르고 27년 만의 가을철 우승 성공[가을철중고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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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06-27 16:15본문
[배드민턴코리아] 대회 3연속 우승을 따내며 가을의 팀이라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 그 이후 우승이 없던 팀은 27년 만에 왕좌에 복귀했다. 27일 오전 10시부터 경북 청송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치러진 2021전국가을철중고배드민턴선수권대회(이하 가을철중고선수권) 남중부 결승전에서 아현중A가 하안중A를 3-2로 누르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아현중A는 냉정히 남중부 최고의 우승후보와는 거리가 멀었다. 봄철리그전에서 우승하며 시즌 전관왕 포부를 밝혔던 대전둔산중이 훨씬 유력했다. 하지만 아현중A이 바로 그 대전둔산중을 준결승에서 무너뜨리며 '자이언트 킬링'에 성공했다.
하안중A 또한 기대 이상의 저력으로 대회에서 맹활약했다. 이선진과 이종민이 단·복식 고른 활약을 보이며 팀의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전체적으로 어린 연령대의 팀 구성이었지만, 체격의 약점을 순발력과 정신력으로 극복하며 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결승 무대답게 호각지세가 경기 내내 이뤄졌다. 5단식 전까지 단 한 번도 2-0으로 한 팀이 승리를 거둔 적이 없었다. 특히 2단식에서 아현중A의 박건후가 하안중A의 '믿을맨' 이종민을 2-1로 잡아내는 등 예측 불허한 상황이 계속됐다.
1, 2단식, 3, 4복식 모두 한 번씩 승리를 주고 받은 결승전의 승부처는 5단식으로 넘어갔다. 준결승전에서 대전둔산중의 이완을 상대로 막판 역전극을 선보였던 아현중A의 정재훈이 이형우를 2-0으로 꺾으며 마침내 팀에게 우승을 선물했다.
시상식 직후 대회 최우수 선수로 뽑힌 정재훈은 "준결승전 대전둔산중과 경기가 가장 어려웠다. 대전둔산중을 이겼을 때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결승 무대도 어려웠지만, 결국 우승에 성공해 기쁘다"라며 대회 소감을 밝혔다.
청송=이혁희 기자
tags : #가을철중고선수권, #전국가을철중고배드민턴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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