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nament 화순고, 대회 중 가장 치열한 접전 끝에 창덕여고 꺾고 우승 달성[가을철중고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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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06-27 16:17본문
[배드민턴코리아]마지막 랠리까지 예측 불허였다. 시시각각 양 팀의 희비가 교차했다. 27일 오전 10시부터 경북 청송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치러진 2021전국가을철중고배드민턴선수권대회(이하 가을철중고선수권) 여고부 결승전에서 화순고가 창덕여고를 5단식 3게임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우승을 따냈다.
1단식부터 쉬운 경기가 없었다. 화순고의 정다연, 공여진이 차례로 1단식과 2단식에 나서 각각 창덕여고의 최경진, 조혜린을 상대했다. 화순고가 단식 둘 다 이기긴 했으나, 까딱하면 승리를 넘겨줄 수 있을만큼 팽팽한 랠리 끝에 따낸 승리였다. 치열한 경기 끝에 단식 두 경기를 화순고가 모두 따내자 화순고가 무난히 우승할 듯한 모양새였다.
하지만 창덕여고의 반격이 기대 이상으로 매서웠다. 3복식 이상하-김나현이 화순고의 이채은-정은지를 2-0으로 잡아낸 데 이어, 앞선 단식에 나섰던 조혜린-최경진이 그들에게 패배를 안긴 정다연-공여진에게 2-0 완승을 거두며 설욕에 성공한 것이다. 복식 두 경기는 창덕여고가 오롯이 가져가며 결국 5단식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5단식도 결승전답게 쉬운 게임이 하나 없었다. 한 선수가 점수차를 크게 벌리는 일도 드물어, 1분에도 두어번씩 응원석에서 탄식과 환호가 번갈아 터졌다. 결국 화순고의 마지막 주자 이채은이 한끝 승부 끝에 이다은을 2-1로 따돌리며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를 끝낸 이채은은 대회 최우수 선수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 이후 화순고 김명현 코치도 "정말 진이 빠지는 경기였다. 코치인 나조차도 지칠 지경이었으니 아이들의 부담감은 훨씬 더했을 것이다. (이)채은이를 5단식 끝내기 주자로 자주 기용하는데, 채은이가 기대에 잘 부응해줘서 너무 고맙다"라며 우승 소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이번 (가을철중고선수권)대회는 충주여고와 전주성심여고가 없어서 좀 더 우승 확률을 높게 봤다. 안동에서 열릴 여름철 대회에 두 팀 모두 참가하지만 이제 우리도 당당히 승부를 겨룰 수 있을 것이다"라며 곧장 이어질 여름철 대회를 대비하는 각오 또한 남겼다.
청송=이혁희 기자
tags : #가을철중고선수권, #전국가을철중고배드민턴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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