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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파리에서 다시 열린 코리안 매치, 이소희-신승찬이 김소영-공희용 꺾고 대회 2연패 [프랑스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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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11-0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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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공희용을 꺾고 프랑스오픈 2연패에 성공한 이소희(사진 오른쪽)-신승찬. 사진=BWF TV 영상 캡쳐
 



[배드민턴코리아] 그들에게는 운명의 장난이고, 배드민턴 팬들에게는 한국 배드민턴의 위엄이었을 테다. 지난 10월 31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피에르 드 쿠베르탱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이소희-신승찬 조가 김소영(이상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공희용(전북은행) 조를 꺾고 프랑스오픈 2연패에 성공했다.


프랑스오픈에서 두 팀이 맞붙는 것은 오래 지나지 않은 일이다. 지난 대회인 2019년 프랑스오픈(2020년은 코로나19로 대회 취소), 똑같이 이소희-신승찬과 김소영-공희용이 결승에서 맞대결을 가졌다. 심지어 그 당시에도 두 팀 모두 일본 선수들을 준결승에서 잡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당시 이소희-신승찬은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를, 김소영-공희용은 마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를 4강에서 꺾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이소희-신승찬이 김소영-공희용에게 첫 게임을 내줬지만 남은 두 게임을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도 지난 대회와 비슷한 양상이 반복되었다. 이소희-신승찬은 전 대회 우승팀이므로 1번 시드에, 준우승팀 김소영-공희용은 32번 시드를 받았다. 두 팀이 만난다면 그 무대는 오로지 결승전일 수 밖에 없었다.


도전자들을 모조리 제압하고 4강에 오른 이소희-신승찬은 준결승에서 후쿠시마 유키-히가시노 아리사를 맞닥뜨렸다. 지난 대회 준결승에서 만났던 그 후쿠시마를 다시 만난 것이다. 후쿠시마는 사야카에서 아리사로 파트너를 바꿔 출전했지만, 다시 한 번 이소희-신승찬에게 패배하며 짐을 싸야 했다.


김소영-공희용도 준결승에서 일본 팀을 만났다. 마츠야마 나미-시다 치하루를 만나 2-0으로 이겼다. 결승전에서 코리안 매치가 완성된 것이다. 이미 지난 덴마크오픈 때 4강에서 만난 네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한 단계 더 높은 최종장에서 운명처럼 만났다.


결국 덴마크오픈 때처럼 이소희-신승찬 쪽이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 양상은 덴마크오픈 때보다 보다 일방적으로 이소희-신승찬이 치고 나가는 전개였다. 1게임은 막판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초반 연속 득점을 거푸 내며 점수를 쌓은 덕에 21-17로 끝났고, 2게임은 더욱 김소영-공희용을 몰아세우며 21-12의 낙승을 거뒀다.


한편 여자단식 부문 디펜딩 챔피언인 안세영(삼성생명)은 4강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에게 패하며 대회를 3위로 마무리했다. 덴마크오픈에 이어 이번 프랑스오픈에서도 야마구치에게 패하며 불운한 기록을 이어갔다.



이혁희 기자 

tags : #프랑스오픈, #이소희 신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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