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7월 17일 경상북도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 2층에서 열린 ‘2023 전국연맹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중고)’(이하 연맹종별대회) 고등부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노효정-조은진(영덕고)이 뜨거운 접전 끝에 우승했다.

처음은 노효정-조은진이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1게임에서 노효정-조은진이 오연주-부서연(제주여고)에게 16-21로 패하며 뒤처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2게임에서 노효정-조은진의 실력이 나오기 시작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두 팀의 랠리가 이어졌고, 노효정-조은진은 오연주-부서연과 기나긴 듀스 싸움 끝에 30-29로 극적인 승리를 얻었다.

이어 3게임에서 오연주-부서연은 체력의 한계가 왔는지 부진한 결과를 낳았다. 노효정-조은진이 재빠르게 틈을 노리고 먼저 21점을 얻어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노효정-조은진이 재학하고 있는 영덕고등학교는 연맹종별대회에서 1974년 개최 후로 첫 우승을 기록하며 학교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신현민 기자 hyunmin.namu@badmintonkorea.co.kr 

▲ 고등부 여자복식 순위

1위 노효정-조은진(영덕고)

2위 오연주-부서연(제주여고)

3위 박주은-김소희(김천여고), 이서연-최은영(성지여고)

▲ 결승 경기 결과

노효정-조은진 (영덕고) 2-1(16-21 30-29 21-11) 오연주-부서연 (제주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