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범일초 3학년 황정원이 연맹종별선수권초등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거뒀다.

10월 25일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 전국연맹종별 배드민턴선수권대회(초등)’(이하 연맹종별선수권대회) 개인전 남자단식에서 황정원(범일초)이 김준형(당진초)을 2-1(21-12 19-21 21-15)로 누르며 값진 우승을 얻어냈다.

먼저 1게임에서 황정원은 경기 초반부터 파이팅 넘치는 기합과 함께 한 박자 빠른 공격으로 기세를 가져오며 21-12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2게임에서는 연속 득점으로 역전의 기회를 마련한 김준형이 빛나는 활약을 펼치며 21-19로 승리를 거두어, 쉽게 승부를 종잡을 수 없게 되었다. 2게임은 체육관의 열기를 한층 더 높여주며 마지막 게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3게임에서 황정원은 완급조절을 하는 침착한 플레이로 결국 우승을 거머쥐었다.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힘이 황정원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 오른 황정원은 전년도 이 대회 남자초등부 단식에 출전해 16강(본선)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최종 우승하며 그동안의 노력의 성과를 얻어냈다. 금메달을 목에 건 황정원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임을 증명했다.

이 대회의 개인 단식은 3학년까지만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래의 유망주들을 엿볼 수 있는 확실한 무대가 되었다.

박도희 인턴 기자 do_ri@badminton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