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대학부 강자 한림대가 라이벌인 원광대A를 16강에서 꺾고 8강에 진출하는 티켓을 얻어냈다.

10월 26일 충남 당진시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전국종별 배드민턴대회’ 대학부 남자단체전 16강에서 한림대가 3-2로 원광대를 꺾고 8강에 올랐다. 이번 승부는 강자 간의 대결로 미리보는 결승전과 같이 긴장감이 맴돌았다.

1단식은 이유준(한림대)이 박현승(원광대A)를 2-1(17-21 21-19 21-10)로 이겨 한림대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2단식에서는 이상협(한림대)이 김범규(원광대A)를 2-0(21-13 21-17)으로 또다시 잡으며 1단식의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복식은 단식과는 다른 양상이 펼쳐졌다.

1복식은 한정욱-유승완(한림대)이 최성창-김하빈(원광대A)에게 0-2(17-21 14-21)로 패하며 기세는 원광대 쪽으로 넘어가는 듯 했다.

2복식에서도 천상환-이유준(한림대)이 현시원-김도윤(원광대A)에게 또다시 0-2(5-21 16-21)로 경기를 내어주며 승부는 2-2 원점으로 돌아가며 한순간도 긴장감을 놓칠 수 없었다.

3단식에서는 박상용(한림대)이 정민제(원광대A)에게 2-0(23-21 21-18)승리를 거두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1게임 내내 뒤처지고 있던 박상용은 정민제를 끈질기게 따라잡으며 듀스 상황에서 승리를 따냈다. 뒤이은 게임 또한 끝까지 정신력을 발휘하여 승리를 얻어내며 박상용은 팀을 8강으로 끌어올리는 주역이 됐다.

8강에 진출한 한림대는 27일 김천대B와 격돌한다.

▲16강 경기 결과

한림대 3 VS 2 원광대A

1단식 이유준 2-1(17-21 21-19 21-10) 박현승

2단식 이상협 2-0(21-13 21-17) 김범규

1복식 한정욱-유승완 0-2(17-21 14-21) 최성찬-김하빈

2복식 천상환-이유준 0-2(5-21 16-21) 현시원-김도윤

3단식 박상용 2-0(23-21 21-18) 정민제

박도희 인턴기자 do_ri@badminton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