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부산외대와 조선대가 지난 4월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치러진 ‘2024 KB금융 연맹회장기 전국실업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만난 이후 또 한번 결승전 맞대결이 성사됐다.

6월 25일 ‘2024 KB금융 전국실업대항 및 학교대항(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 대학부 여자단체전 준결승전이 충청북도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진행됐다.

먼저 부산외대가 한국체대를 3-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구보은 

1단식에서 구보은(부산외대)이 김예리(한국체대)에 2-0(21-7 21-18)으로 기분 좋은 첫 승리로 스타트를 끊었다.

뒤이어 2단식에서 최효원(부산외대)이 그 기를 이어받아 조연희(한국체대)에 2-0(21-17 21-18)으로 승리했다. 최효원은 1게임 경기 초반부터 3점 차 이상의 점수를 내며 앞서 나갔다. 2게임에서는 18-18까지 동점을 유지하며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가 3점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복식에서는 구보은-정혜진(부산외대)이 이혜원-조유나(한국체대)와 대결을 펼쳤다. 구보은-정혜진은 1게임을 21-14로 쉽게 가져갔지만, 이어진 2게임에서 이혜원-조유나의 공세에 밀려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마지막 3게임에서 다시금 집중력을 발휘한 구보은-정혜진은 최종스코어 2-1(21-14 16-21 21-12)로 이혜원-조유나를 이기고 부산외대의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조선대는 경남대와 준결승전을 펼쳤고 3-0으로 승리했다.

▲배주영 

1단식부터 배주영(조선대)과 장한나(경남대)의 막상막하의 승부가 펼쳐졌다. 배주영과 장한나는 1게임부터 20-20 동점까지 피말리는 싸움을 펼쳤고 장한나가 2점을 내리 득점하며 1게임을 승리하였다. 이어진 2게임은 배주영이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스매시로 득점을 이어나가며 주도권을 잡았고 기세를 몰아 2게임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3게임 또한 21-21까지 긴 싸움이 이어졌지만, 배주영의 스트로크를 헤어핀으로 넘기려던 장한나가 실패하며 배주영이 2-1(20-22 21-14 23-21)로 승리하였다.

2단식은 오시연(조선대)이 장지선(한국체대)에 2-0(21-16 21-17)으로 이겼다. 오시연은 경기 초반 장지선에 3점 차로 지고 있다가 8-8 동점을 만들고 역전까지 성공하며 1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 또한 1게임과 같이 오시연은 경기 초반 장지선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내 역전에 또 한번 성공하고 그대로 경기를 끝마쳤다.

마지막 1복식 이은희-이아영(조선대)이 최보라-천세연(한국체대)을 상대로 2-1(20-22 21-6 21-13)로 승리하며 조선대가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은희-이아영은 최보라-천세연의 공격을 받아내지 못하며 1게임을 아쉽게 내주었지만 이어지는 2게임에서 연속 8득점을 내며 2게임을 쉽게 되찾아와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3게임에서는 경기 중반까지 1, 2점 차를 유지하다가 점차 점수를 벌렸고, 이은희의 드롭이 성공함과 동시에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

대학부 여자단체전 결승전은 6월 26일 오전 10시에 호암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정민우 인턴기자 mw8723@badmintonkorea.co.kr

▲준결승 경기 결과

부산외대 3-0 한국체대

1단식 구보은 2-0(21-7 21-18)

2단식 최효원 2-0(21-17 21-18)

1복식 구보은-정혜진 2-1(12-14 16-21 21-12)

▲준결승 경기 결과

조선대 3-0 경남대

1단식 배주영 2-1(20-22 21-14 23-21)

2단식 오시연 2-0(21-16 21-17) 장지선

1복식 이은희-이아영 2-1(20-22 21-6 21-13) 최보라-천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