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챔피언 왕스시앤, 올림픽 출전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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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7-11 14:16본문
[배드민턴코리아] 리용보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의 선택은 왕스시앤(세계4위, 사진)이 아닌 영건, 리슈에리(세계3위)였다.
왕스시앤의 2012런던올림픽 여자단식 출전이 좌절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2012런던올림픽 여자단식에 출전하는 중국 대표팀 선수로 왕이한, 왕신, 리슈에리(이상 랭킹 순)가 결정됐다고 전했다.
올림픽 랭킹 포인트가 걸렸있던 지난 5월까지 여자단식 세계3위 자리를 유지했던 왕스시앤은 후배 리슈에리에게 밀리며 올림픽 출전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리슈에리의 올림픽 출전은 어느정도 예상이 됐다. 리슈에리는 전영오픈 우승을 비롯해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30연승을 질주했다. 리용보 감독 역시 5월에 열렸던 2012우버컵(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엔트리에 왕스시앤 대신 리슈에리를 집어 넣으며 리슈에리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반면 왕스시앤은 올해 코리아오픈에서만 우승을 챙겼을 뿐, 최근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리용보 감독의 믿음을 잃었다.
하지만 왕스시앤의 출전은 중국 대표팀 내부에 적지 않은 충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왕스시앤은 중국 여자단식 세대교체의 선두주자로 활약하며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금메달을 따냈다. 4년간 맹활약했던 왕스시앤을 최근 부진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박탈하는 것은 왕스시앤 본인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중국 여자단식 대표팀에서 종합 경기 국제대회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는 왕신 뿐이다. 왕신은 2012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단식 은메달을 따냈다. 반면 왕이한과 리슈에리는 이번이 첫 종합 경기 국제대회 출전이다.
왕스시앤의 출전 불발은 한국 대표팀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이 끼칠 전망이다. 한국은 여자단식에 성지현(세계8위, 한국체대)과 배연주(세계13위, KGC인삼공사)가 출전한다. 성지현과 배연주 모두 왕스시앤의 스피디한 경기 운영에 그간 고전했었다. 오히려 리슈에리는 왕스시앤보다는 수월한 상대라는 예상이다.
2012런던올림픽 배드민턴은 7월 23일 대진표 추첨 이후, 7월 28일부터 경기가 열린다. 여자단식 결승전은 8월 4일에 열릴 예정이다.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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