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세계랭킹 1, 2위를 보유한 중국이 2012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확보했다.

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중국은 모두 승리를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장난-자오윤레이 조(중국 1위)는 준결승전에서 요하임 피셔 니엘센-크리스티나 페데르센 조(덴마크 4위)를 2-1(17-21 21-17 21-19)로 제압했다.

피셔-페데르센 조의 수비에 막혀 1게임을 내준 장-자오 조는 2게임부터 자오 윤레이가 네트를 완전히 장악하면서 분위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3게임에서 11-6으로 앞서며 쉽게 결승전에 오르는 듯 했지만 피셔-페데르센 조에게 조금씩 추격을 당해 18-18 동점을 허용했다.

분위기가 덴마크에게 넘어가는 순간 페데르센이 결정적인 서브 실수를 범하며 무너졌고, 이후 수비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경기를 내줬다.

한편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슈천-마진(중국 2위) 조가 톤토위 아마드-릴리야나 낫시르 조(인도네시아 3위)에게 2-1(21-23 21-18 21-13)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번 런던올림픽 배드민턴에서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탄생하는 혼합복식 결승전은 3일 오후11시(한국시간)에 시작된다.

박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