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국가대표 피날레를 준비하는 최강 단식 커플 손완호 & 성지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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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0-06-11 10:46본문
국가대표 피날레를 준비하는
최강 단식 커플 손완호 & 성지현 #2
지난 10년간 한국 남녀단식을 이끌었던 간판이 손완호와 성지현이라는 사실에 이견을 달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손완호와 성지현은 예정대로라면 올해 열렸어야 할 2020올림픽을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어야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올림픽이 1년 연기됨에 따라 손완호와 성지현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올림픽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할 생각이었지만, 앞으로 최소 1년은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서 활약하는 이들의 모습을 더 지켜볼 수 있게 됐다.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는 베테랑 단식 커플, 손완호와 성지현을 만나 봤다. 이 둘은 오는 12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본 인터뷰는 배드민턴코리아 5월호에 게재된 내용으로, 4월에 진행됐습니다]
우리 결혼합니다
Q. 둘만의 SNS 비밀 계정이 따로 있나? 커플 사진을 찾아볼 수 없다. 누가 보면 솔로인줄 알겠다.
성지현: 없다. (손완호에게) 봐봐. 조금 올리자고 했잖아.
손완호: 허허허.
Q. 교제한 지는 얼마나 됐나.
손완호: 2016년 리우올림픽 전부터 교제하기 시작했다. 이제 5년 됐다.
성지현: 그런데 우리가 만나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나?
Q. 배드민턴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이다. 작년에는 셔틀콕 예비 부부라는 제목으로 기사도 났었는데 못 봤나?
성지현: 전혀 몰랐다. 하하. 우리가 뭐 공식적으로 알리고 다닌 것도 아니고. 하하하.
Q. 작년 일간지 기사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이 끝나고 둘이 결혼한다고 발표됐었는데.
성지현: 결혼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진지하게 일정 고민하고 그러지는 않았다. 우선 올림픽부터 끝내고 보자라는 생각이었다. 오빠도 나도 인터뷰를 통해서 결혼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기사가 왜 그렇게 났는지 모르겠다.
Q. 그런데 올림픽이 미뤄졌다. 예선 레이스는 계속해서 진행될 것 같고. 결혼에도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
성지현: 아니다. 결혼식 날짜는 이미 잡았다. 12월에 서울에서 한다.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더라도 결혼식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오셔서 갈비탕 한 그릇 드시고 가셔라.
Q. 초대해 주면 당연히 가겠다. 해외 선수들도 초대할 생각인가?
성지현: 놀러 오라고 이야기할 생각이긴 한데, 올지 안 올지는 모르겠다. 말레이시아 친구들이랑 친하다.
Q. 손완호는 어떤 해외 선수와 친한가?
손완호: 다 두루두루 친하긴 한데, 초우티엔첸과 그래도 가장 친한 것 같다. 초우가 운동만 하는 교회 오빠 스타일이라 여자친구도 없다고 하더라. 하하.
Q. 웨딩 촬영은 했나?
성지현: 아직 안 했다. 지금 오빠 예복 맞췄고, 그거 나오고 나서 웨딩 촬영할 것 같다.
Q. 신혼 집은 결정했나?
손완호: 아직. 서울 경기권으로 알아보는 중이다.
Writer 박성진 | Photo 이진혁 (코이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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