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쌍둥이 불패 남원주중, 김천여중A 꺾고 가을철도 우승 성공[가을철중고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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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06-27 16:13본문
[배드민턴코리아]적어도 중등부에서 쌍둥이 자매를 막을 팀이 보이질 않는다. 27일 오전 10시부터 경북 청송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치러진 2021전국가을철중고배드민턴선수권대회(이하 가을철중고선수권) 여중부 결승전에서 남원주중이 김천여중A을 상대로 3-1로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결승 무대도 역시 김민지-김민선 자매의 무대였다. 김천여중A의 유다은을 상대로 1단식 주자로 나선 김민선이 상대의 빈 공간을 기막히게 노리는 코스 공략으로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유다은도 대회 내내 좋은 성적을 보였지만 김민선에게 주도권을 뺏지 못했다.
2단식 김민지는 2게임에서 초반에 점수를 연이어 내주며 변우리에게 먼저 10 득점을 허용했지만, 곧장 기세를 가다듬고 점수를 따내 21-10, 21-12로 더블스코어를 달성하며 남원주중에게 2승을 선사했다. 김천여중A도 분전하여 3복식 황정민-신문경 조가 김예지-황유진을 잡아내며 1승을 만회했다.
승부는 4복식에서 갈렸다. 3복식 경기 동안 호흡을 가다듬은 김민지-김민선 조가 마찬가지로 단식 경기를 끝내고 짧게 휴식한 유다은-변우리를 21-9, 22-20으로 꺾으며 경기를 끝냈다. 마지막 게임에서 이번 대회 유례 없이 빠듯한 경기를 했다. 유다은-변우리 조의 기세가 매서웠다. 흔들릴 법도 했지만 쌍둥이는 집중력을 가다듬고 승리에 성공했다.
우승 직후 남원주중 우현호 코치는 "이번 대회도 역시 우승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갈수록 쌍둥이에 대한 견제가 거세졌고, 특히 마지막 게임에서 점수차가 거의 나질 않아 잠깐 걱정했다. 아이들 경기다보니 실력도 실력이지만 기세 싸움의 비중이 큰 탓이다. 하지만 끝까지 실력을 발휘한 쌍둥이들에게 고맙다"라며 결승전 소감을 남겼다. 이제 남원주중은 7월로 예정된 여름철 대회 우승을 곧장 정조준한다.
청송=이혁희 기자
tags : #가을철중고선수권, #전국가을철중고배드민턴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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