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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가을철 6연패 성공! MG새마을금고, 화순군청 꺾고 여자일반부 단체전 우승 [가을철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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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09-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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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선수권 여자일반부 단체전 우승에 성공한 MG새마을금고 선수단.


 

[배드민턴코리아] MG새마을금고가 가을철선수권 6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가을철선수권 최다 연속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29일 전북 정읍시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정향누리가을철배드민턴선수권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MG새마을금고가 화순군청에게 벼랑 끝 승부 끝에 3-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가을철선수권 6연속 우승은 여자일반부에서는 과거 1980년 부산시청만이 기록한 바 있다. 종목 전체로 넓혀도 여자대학부에서만 부산외대와 인천대가 기록했을 뿐이고, 7연속 우승을 기록한 팀은 아직 없다.


전날 펼쳐진 준결승전에서 MG새마을금고는 시흥시청을 3-0으로 편안히 잡아내며 일찌감치 결승 티켓을 받았다. 변수인-이세연-김보민과 백하나로 이어지는 라인이 모든 게임에서 승리하며 탄탄함을 과시했다.


반면 4강에서 화순군청은 김천시청과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총합 스코어는 3-1, 총합 스코어로는 MG새마을금고보다 한 경기를 더 했을 뿐이지만, 매 경기 3게임까지 이어지는 마라톤 승부였다. 마지막 게임의 마지막 랠리까지 승부의 향방을 가늠하기 힘들었다.


결승전도 과연 최종전다운 매치가 펼쳐졌다. MG새마을금고의 이세연이 1단식에 나서 화순군청의 전주이를 잡으며 선취를 따냈지만, 화순군청도 곧장 최유리가 변수인을 이기며 응수했다. 지난 전국체육대회와 이번 준결승에서 김천시청의 김주은을 연달아 잡아내며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보이는 중인 최유리가 결승 무대에서도 활약했다.


두 팀은 복식에서도 한 차례씩 펀치를 주고 받았다. 3복식에서 MG새마을금고의 김보민-백하나가 방지선-김민솔을 이겼고, 4복식에서는 다시 화순군청의 정나은-유채란이 김찬미-이세연을 꺾어 조금도 물러섬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우승과 준우승의 선을 긋는 건 5단식에서 정해졌다. MG새마을금고의 마무리 주자 손민희가 유아연을 눌렀다. 첫 게임은 손민희가 아니라 유아연의 차지였다. 손민희가 치고나가는 듯 했으나 유아연이 끈질기게 따라붙더니 기어이 듀스 포인트를 만들었고, 23-21로 승리를 차지했다. 2게임도 엎치락뒤치락하며 서로 큰 점수차를 용납치 않으며 보합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막판 정교한 공격을 연이어 성공한 손민희가 21-16으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진짜 마지막, 3게임은 싱겁게 끝났다. 2게임을 이겨내며 기세를 수직으로 끌어올린 손민희가 펄펄 날았다. 3게임 스코어는 21-6. 앞선 두 게임의 치열함에 비하면 큰 점수차였다. 마지막 랠리에서 득점을 확정짓자 손민희는 한상훈 MG새마을금고 코치와 얼싸안고 우승의 기쁨을 자축했다.


김성수 MG새마을금고 감독은 우승 직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죽어보진 않았지만 천당과 지옥을 오간다는 기분이 정확히 이럴 것 같다"라며 우승까지 가장 어려웠던 경기를 묻는 질문에도 "당연히 결승전"이라고 답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한편, "힘든 시국에도 힘을 모아 노력해 준 선수들과 코치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라며 소회를 남겼다.



정읍=이혁희 기자


tags : #가을철선수권, #여자일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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