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국내 최초 배드민턴 예능을 표방하며 제작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라켓보이즈>(연출 양정우, 김세희)의 제작발표회가 오늘 오후 4시 티빙, 네이버 NOW, 네이버TV 생방송 동시송출 방식으로 열렸다. <라켓보이즈>는 활력 넘치는 젊은 피들의 좌충우돌 배드민턴 도전기를 그릴 예능 프로그램으로, 2008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윙크보이' 이용대가 감독을, 그의 평생 친구이자 국가대표 출신 장수영이 코치를 맡아 장성규, 윤현민, 양세찬, 윤두준, 이찬원, 김민기 등 다양한 연예인들이 선수로 합류한다. 

오늘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양정우 PD는 배드민턴이라는 종목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많고 많은 스포츠 중에 배드민턴이 전국 최다 동호인을 보유하게 된 매력이 무엇일지 궁금했다"라며 "기획 과정에서 이용대 선수를 만나게 되었는데, 이용대의 배드민턴에 대한 열정과 선수로서의 대단한 커리어를 알게 되자 욕심이 생겼다"라고 밝히며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진 캐스팅에 관한 질문에서도 "캐스팅 우선순위도 이용대 선수와 의논했다. 배드민턴에 대한 열정과, 그 열정을 코트 위에서 내비칠 수 있는 '한발짝 더 뛸 수 있는' 젊은 출연진을 원했다"라며 출연진을 선발하는 기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라켓보이즈>에서 감독을 맡게 된 이용대는 "다시 한국에 배드민턴 열풍이 불었으면 하고, <라켓보이즈>가 단순한 예능으로서의 재미는 물론 출연진들이 열정을 가지고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용대를 보좌하여 코치를 맡게 된 장수영은 "동호인 인기에 비해 '보는 배드민턴'은 비인기 종목에 속한다. 배드민턴도 '보는 재미'가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배드민턴의 재도약을 바라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트로트 가수 이찬원과 함께 <라켓보이즈>의 캐스터를 맡을 방송인 장성규는 "각종 스포츠 예능 전성시대다. 하지만 축구, 농구, 골프 등 인기 종목이 주류다. 배드민턴은 그렇지 않다. 이제 배드민턴의 매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당찬 자신감을 내비쳤고, 드라마 <라켓소년단>에 출연하며 이미 배드민턴과 인연을 맺은 바 있는 배우 김민기는 "<라켓소년단>을 촬영하며 8개월 가량 배드민턴을 열심히 배웠다. 촬영이 끝나자 열심히 배운 배드민턴을 어떻게 써먹으면 좋을까, 궁리 중이던 차에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하다. 이용대 감독님이 정말 진심으로 훈련을 시켜 놀랐지만 열심히 해보겠다"라며 신인으로서의 열정을 보였다.

<라켓보이즈>는 오는 11일(월) 오후 8시 40분에 tvN에서 첫 방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