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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오늘은 셔틀콕보다 물이 좋다, 연휴를 맞은 시흥시청 선수들의 웨이브파크 망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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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10-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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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가을철선수권까지 소화한 시흥시청 배드민턴단 선수들이 금쪽같은 연휴를 맞아 연고지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지난 11일, 한글날 대체휴무일을 맞아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에 위치한 웨이브파크에서 시흥시청 배드민턴선수단이 스킨스쿠버, 서핑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쿠버다이빙 강사이자 배드민턴 상임심판으로도 활동 중인 이성훈 나우이(NAUI) 코리아 대표가 만들어준 인연이다.


거북섬은 시흥의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해양레저복합단지 내에 조성된 인공섬으로, 웨이브파크는 작년에 개장했으나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다소 소극적인 운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올해 하반기 들어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며 내년도 운영에 긍정적인 신호가 켜지면서, 인파가 더 몰리기 전에 먼저 연고지 소속 선수들이 휴식 겸 체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백수민 플레잉코치를 포함해 시흥시청 배드민턴단 소속 6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 날 현장에서, 오전에는 스킨스쿠버를, 오후에는 서핑(파도타기)을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아무리 운동이 업인 선수들이라지만, 낯선 수중 스포츠 경험에 공기통 호흡부터 낯설어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또 운동선수들 아니랄까봐, 이성훈 상임심판의 코칭을 받으며 물 속에 금방 익숙해져 잠수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순식간에 오전 시간이 지나, 웨이브파크내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마친 선수들은 서핑아카데미로 이동했다. 입수 전 전문 강사의 기초적인 보드 교육부터 자세, 대처법 등의 커리큘럼을 꼼꼼히 수강한 선수들은 서프코브로 입수해 차례로 보드를 타고 파도를 즐겼다. 전날 비가 온 탓에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수중 스포츠에 재미를 붙인 선수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드를 타며 시간을 보냈다.


계속 되는 대회 일정 속 얻은, 한나절 동안의 망중한의 끝에서 시흥시청 선수들은 가까운 곳에서 즐긴 낯선 경험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백수민 플레잉코치는 "시흥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는데,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 가까이 있어서 놀라웠다. 스킨스쿠버와 서핑의 재미를 알게 되었으니 따로 또 찾아오고 싶다.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회와 감사의 뜻을 남기는 한편, 김소정, 최예진 선수 또한 "수상 스포츠를 늘 해보고 싶었지만 일상에 치여 엄두를 내지 못했었다. 가까운 곳에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어 신기하고 흥미로웠다"라며 소감을 기쁘게 전했다.


시흥시청 배드민턴단을 초청한 이성훈 상임심판은 "배드민턴 심판 활동을 하며 선수들이 많은 부담감을 지고 경기에 임하는 것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라며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싶던 차에 함께 나우이 스쿠버다이빙 강사와 상임심판 활동을 하고 있는 강선영 국제심판과 논의해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계기를 밝혔다.



이혁희 기자

tags : #시흥시청, #웨이브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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