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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전영오픈, 세계 최고 권위 대회의 막이 오른다, 오늘부터 영국 버밍엄에서 올해 첫 1,000 등급 레이스 시작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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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2-03-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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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복식


최솔규-서승재 조가 불참하며 독일오픈에 이어 전영오픈에도 남자복식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없다. 전통적인 남자복식 강국 인도네시아에서 6팀, 말레이시아에서도 5팀을 내보내며 참가한 32개 조 중 3분의 1을 차지한 모습과 대조적이다. 한국의 전영오픈 남자복식 우승은 2012년 정재성-이용대가 마지막이다.


독일오픈에 출전하지 않은, 세계랭킹 1, 2위에 나란히 서있는 인도네시아의 두 팀 마커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물조, 헨드라 세티아완-모하마드 아산 모두 전영오픈에는 출전한다. 세계랭킹 1, 2위답게 각자 1, 2번 시드를 받아 그들끼리 만난다면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세계선수권 챔피언 호키 다쿠로-고바야시 유고(일본)는 말레이시아의 만웨이총-카이윤티와 맞붙는다. 계속 주파한다면 세티아완-아산과 4강에서 결승 티켓을 두고 맞붙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듀오다.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대만의 리양-왕치린 조는 전영오픈 또한 참여하지 않는다.



-여자복식


한국대표팀에서는 독일오픈에 비해 한 팀이 줄어든 세 팀이 전영오픈 여자복식에 출전한다. 세계랭킹 126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유림(삼성생명)이 순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대신 세계랭킹 76위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 조는 참가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1라운드부터 세계랭킹 1위 첸칭첸-지아이판(중국)을 맞닥뜨리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 조는 불가리아의 가브리엘라 스토에바-스테파니 스토에바 자매를 만난다. 지난 2020도쿄올림픽 조별라운드에서 김소영-공희용과 만났던 그 조다. 이소희-신승찬은 스토에바 자매에게 상대전적 7승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17년 장예나(김천시청)와 함께 나서 전영오픈을 우승했던 이소희가 5년 만에 대권에 도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소영-공희용은 본디 러시아의 아나스타샤 악츄리나-올가 모로조바와 1라운드에서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BWF의 러시아 참가 제재로 대진 상대가 바뀔 예정이다. 바뀐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5팀을 출전시키며 한국 못지않게 여자복식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일본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 등 1군을 총출동시켰다.



-혼합복식


남자복식과 마찬가지로 혼합복식 역시 참가하는 한국 팀은 없다. 2000년대 초까지 1년 건너 한번씩, 9년간 총 5번 우승하는 등 전통의 효자종목이었던 혼합복식이지만, 이번 대회에는 참가조차 하지 못했다. 전영오픈 혼합복식에 일본과 중국은 각각 3팀씩 내보냈다.


혼합복식 세계 1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사프시리 태라타나차이(태국)는 말레이시아의 첸탕지에-펙옌웨이를 만난다. 4강에서 세계랭킹 4위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를 만나기 전까진 까다로운 대진이 없어보인다. 세계랭킹 2, 3위이자 도쿄올림픽 결승에서 맞붙었던 중국의 정쓰웨이-황야충, 왕이류-황동핑도 무난한 대진을 받았지만, 다만 왕이류-황동핑은 8강에서 만날 확률이 높은 프라빈 조단-멜라티 데바 옥타비안티(인도네시아)를 조심해야 한다. 상대전적은 왕이류-황동핑이 6승 2패로 앞서나, 그 2패가 최근 연달아 당한 패배다.


이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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