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국대 잡는 영재, 김민지-김민선 쌍둥이 '우버컵 멤버' 이서진 단복식 모두 잡고 우승 [연맹종별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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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2-06-15 22:52본문
[배드민턴코리아] 쌍둥이 자매가 다시 한 번 일을 냈다. 15일 전북 고창 고창군립체육관과 고창청소년수련관체육관에서 열린 22022 높을고창배 전국연맹종별중고배드민턴선수권대회 개인전 여자고등부 단식에서 치악고 김민선이 이서진(충주여고)을, 복식에서도 치악고 김민지-김민선 조가 김애린-이서진 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버컵 우승멤버'인 국가대표 이서진을 거푸 쓰러트린 셈이다.
전날 4강에서 언니 김민지가 이서진을 먼저 상대했다. 그 경기에서 이서진이 김민지에게 2-1(21-14 16-21 21-15)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3게임 점수차가 크지 않았던만큼 결승전이 자매간 맞대결로 펼쳐질 수도 있었다.
결승 무대에서 김민선은 이서진에게 1게임을 16-21로 패했으나, 2게임 21-12 대승 이후 3게임마저 21-17로 잡아내며 거물을 사냥했다. 이어 열린 복식에서도 김민지-김민선 조가 김애린-이서진 조에게 2-0(22-20 21-11) 승리를 거두며 김민선은 개인전 2관왕에 성공했다.
이서진이 국제대회 일정 소화 후 귀국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도중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작년부터 이미 '탈고교급' 실력을 보이며 대표팀에 승선했던 이서진을 두 차례나 잡아낸 것은 명징한 증명이다.
작년 남원주중 소속으로 여자중등부를 독점하다시피 쓸어담은 김민지-김민선 듀오는 올해 치악고에 입학했다. 둘이 복식으로 나설 때도, 각각 단식으로 나설 때도 패배가 없이 전승 행진으로 한 해를 보냈다. 독보적인 활약이었다. 고교 무대에서도 자매의 활약이 그대로 통할지 모두가 주목했다.
고교 신분으로 첫 치른 대회인 지난 2022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도 자매는 개인전을 휩쓸었다. 비록 단체전에서는 4강 충주여고전에서 김민선이 박나경에게 패하며 '몇 년만의 패배냐', '아직 고교 벽은 높다'는 이야기까지 돌았지만, 곧장 개인전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복식에서 우승했고, 단식에서는 아예 나란히 결승에 올라 자매끼리 경기를 펼쳐 언니 김민지가 승리했다.
하지만 당시 대회에서는 '현 고교 1위' 이서진이 국제대회 참가로 불참했기에 '아직 이서진'이라는 도전과제가 남아있었지만, 이번 대회 결과로 김민지-김민선 자매는 '이제 이서진'과 어깨를 견줄 재능임을 입증했다.
이혁희 기자
tags : #연맹종별선수권, #여자고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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