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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태국마스터즈] 혼복 서승재-채유정, 중국 신구 조합에 밀려 아쉬운 역전패로 준우승...전위 실수 줄여야 타이틀도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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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3-02-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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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전위에서의 집중력이 우승 도전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5일 태국 방콕 니미부트르아레나에서 열린 태국마스터즈(슈퍼 300)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역전패 당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전위에서의 잦은 실책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결승 상대 펑옌저-황동핑 조는 1월 5주차 기준 세계랭킹 24위, 그 전 1월 4주차까지만 해도 세계랭킹 42위에 불과한 조다. 하지만 둘 중 황동핑이 왕이류와 함께 도쿄올림픽에서 우승했던 세계랭킹 3위 듀오다. 비교적 낮은 등급의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황동핑이 1994년생 왕이류가 아닌, 2001년생으로 중국이 새로 공들이고 있는 펑옌저와 함께 출전했다.


펑옌저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후기지수인 만큼 황동핑의 몫이 중요했는데, 과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운 존재감을 뽐냈다. 보통의 혼합복식 경기보다 전위에서 잦은 랠리가 이어졌는데, 황동핑이 노련한 테크닉을 선보이며 서승재-채유정 조를 공략했다.


1게임은 서로 실책을 주고받으며 서승재-채유정 조가 막판 3점 득점으로 21-18로 승리했다. 게임 막판 집중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지만, 아쉽게도 2게임에는 그 기세가 이어지지 못했다. 계속되는 전위 싸움에서 지속적으로 불안감을 노출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결국 2게임에서 15-21으로 패했고, 3게임에서도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지 못하며 12-21로 패배, 역전을 허용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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