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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회장기전국종별] 쌍둥이가 또 해냈다… 배드민턴 고등부 여자 단복식 모두 김민지-김민선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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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3-04-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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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치악고의 명실상부 간판스타, 김민지-김민선 쌍둥이가 다시 최정상 자리에 섰다.


10일 서산시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3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중고) 고등부 결승전에서 김민지-김민선이 복식에서 우승하고 단식 1, 2위도 나눠 가졌다.


복식에서는 쌍둥이가 천혜인-이가현(전주성심여고)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1게임에서 특유의 호흡과 빈틈 없는 공격, 수비를 보여주며 10점차로 승리한 김민지-김민선은 상대의 의지를 꺾기에 충분했다.


2게임에서는 그 격차가 오히려 더욱 벌어졌다. 초반부터 몰아치며 점수를 내기 시작하자 천혜인-이가현이 따라가기에 역부족이었다. 결과는 2-0(21-11 21-7). 김민지-김민선이 큰 점수차로 우승했다.


한편 여자단식에서는 김민선과 김민지가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마주섰다. 한국 배드민턴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로 손꼽히는 둘이기에 경기는 치열했다.


1게임과 2게임을 서로 나눠가진 후 3게임에서 김민선이 승리하며 2-1(18-21 21-15 21-16)로 금메달 하나를 더 가져갔다.


쌍둥이 자매는 지난달 18일 밀양에서 열린 중고연맹회장기 단체전에서 큰 활약을 펼치며 치악고를 단체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비록 이번 대회 단체전 준결승에서 영덕고에 패했지만 개인전에선 당당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직후, 김민선은 “단체전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받았지만 개인전에서는 둘이 얘기도 많이 하고, 또 간절함이 컸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복식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민지는 “상대방을 파악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얘기를 하면서 풀어나가다 보니까 경기가 쉽게 풀렸다”고 말했다.


단식에서도 우승한 김민선은 “서로 스타일도 너무 잘 알고 플레이도 잘 알기 때문에 랠리도 오래가고 단식도 오래 뛴 것 같다”면서 “저는 민지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 같고 민지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점수가 쉽게 나지 않아서 체력적인 소모가 심했다”고 털어놨다.


최창영 기자 ccy@badminton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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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김민지, #김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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