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한일국가대항전]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첫날 남녀 단체전 모두 3대2로 일본 대표팀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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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3-04-14 20:31본문
[배드민턴코리아] 명불허전 한국팀이 첫째날 우세를 점했다.
14일 서산시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38회 한일국가대항 배드민턴경기대회 1일차에서 한국 대표팀이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남자단체전 3-2, 여자단체전 3-2로 승리했다.
첫번째로 시작된 남자단식 경기에서 모모타 켄토가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는 바람에 전혁진은 0-2(18-21 16-21)로 패했다. 경기 내내 랠리가 길게 이어졌지만 결국 점수는 부상을 딛고 회복한 모모타가 더 많이 냈다.
두번째 남자단식에서는 조건엽이 나라오카 코다이를 2-0(21-17 21-14)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조건엽의 경기력이 나라오카를 전방위 압박하며 체면을 지켰다.
첫번째 남자복식에서는 세계랭킹 19위 서승재-강민혁이 아낌없이 보여주며 2-0(21-17 21-10)으로 엔도 아야토-다케이 유타를 압도했다.
한편 예정됐던 남자단식 3경기는 니시모토 겐타의 기권으로 정민선이 부전승하며 남자단체전에서 3-2라는 결과를 냈다.
여자단체전에서도 한국 대표팀이 한발 앞섰다.
첫번째 여자단식 경기에서 김가은이 가와카미 사에나를 2-1(16-21 21-14 21-9)로 꺾었다. 두번째 경기를 내주면서 불안했지만 파이널게임에서 12점차로 압도하며 시원한 경기를 보여줬다.
하지만 두번째 여자단식에서는 일본 여자단식 간판 오호리 아야의 벽이 높았다. 심유진은 오호리를 상대로 3게임까지 가는 저력을 보여줬으나 막판에 체력이 빠지며 결국 1-2(13-21 21-15 14-21)로 패하고 말았다.
두번째 여자복식과 세번째 여자단식은 동시에 시작했지만 여자단식이 먼저 끝이 났다. 3코트에서 치뤄진 세번째 여자단식에서 김주은이 니다이라 나쓰키에게 1-2(21-19 11-21 13-21)로 역전패를 당했다.
다른 경기가 마무리되고 남은 여자복식에 모든 관중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세계랭킹 9위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를 상대로 21-15로 1게임을 이긴 김혜정-정나은이었다. 한국 선수들은 2게임 중후반 13-17로 불리한 상황에서 수십회에 걸친 랠리를 성공시키며 명장면을 연출해냈다. 기세를 몰아 18-19 초접전까지 상대를 몰아붙였지만 막판 뒤집기에는 실패하며 14일, 1일차 경기 결과는 파이널 게임까지 알 수 없게 했다.
2게임 결과는 패배였지만 궁지에 몰린 것은 오히려 일본 선수들이었다. 관중들의 응원에 힘입어 김혜정-정나은은 기세를 이었다. 내리 7점을 내며 시작한 3게임에서 마쓰모토-나가하라의 여유를 잃게 만들었다. 김혜정-정나은은 끈질기게 추격하는 상대를 강하게 압박해 21-16으로 완벽한 마무리를 해냈다.
늦게까지 이어진 여자복식 2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1차전 경기는 남자 단체전 3-2, 여자 단체전 3-2를 만들어냈다. 이번 대회는 1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제38회 한일국가대항 배드민턴경기대회 1일차 결과
남자 단체전
한국 3-2 일본
전혁진 0-2(16-21 18-21) 모모타 겐토
조건엽 2-0(21-17 21-14) 나라오카 고다이
니시모토 겐타(기권) - 정민선(부전승)
서승재-강민혁 2-0(21-17 21-10) 엔도 아야토-다케이 유타
최솔규-김원호 0-2(14-21 19-21) 호키 다쿠로-고바야시 유고
여자단체전
한국 3-2 일본
김가은 2-1(21-16 14-21 21-9) 가와카미 사에나
심유진 1-2(13-21 21-15 14-21) 오호리 아야
김주은 1-2(21-19 11-21 13-21) 니다이라 나쓰키
신승찬-이유림 2-0(21-11 21-8) 사쿠라모토 아야코-미야우라 레나
김혜정-정나은 2-1(21-15 18-21 21-16)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
최창영 기자 ccy@badmintonkorea.co.kr
tags : #한일국가대항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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