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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화려했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마치고 귀국[아시안게임 배드민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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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3-10-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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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단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일정을 마치고 8일 귀국했다. 이날 오후 12시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선수들은 수많은 환영 인파를 맞아 밝은 미소를 보였다.

 

이어진 귀국 환영 행사에서도 선수들은 쇄도하는 기념 사진 요청과 취재진의 질문들에 적극적으로 응하며 웃음을 잃지 않았다. 특히 대회 2관왕에 오른 안세영은 머리에 왕관을 쓰고 취재진에 포즈를 취하는 등 배드민턴 여제로서 위용을 과시했다.

 

취재진 앞에 선 김학균 감독은 만족한 종목도 있고, 아쉬운 종목도 있다. 하지만 이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파리 올림픽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보다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준비 과정에 있었던, 아주 중요한 대회였다. 아시안게임에서 얻은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안세영이 결승전 부상을 입은 상황에 대해 잘 대처했다. 선수가 워낙 경기에 대한 몰입도가 좋아서 가능했던 승리였다. (안세영이)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치러주어서 고맙다. 시합 전 기술적인 지도보다는 자신감 있는 경기 운영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입국장에 들어선 안세영은 귀국 후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꿈꿔온 순간들이 하나씩 이루어져 기쁘다. 점프 동작에서 통증을 느껴 곧바로 메디컬 스태프를 불렀다. 1게임 초반 많이 긴장했었는데 다친 후 긴장이 풀리면서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략적으로 2게임을 포기했다. 급하게 플레이하지 않고, 다음 동작에 집중했다. 부상 후 코치 님에게 전략이 있을 거라고 믿고 차근차근 경기를 운영했다. 체력에 자신이 있어서 랠리를 길게 가져갔고, 3게임은 정신력으로 이겨냈다면서 결승 경기 중 발생한 부상에도 승리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많은 팬들과 가족들의 환영 속 화려한 귀환을 알린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 은메달 2, 동메달 3개로 도합 7개의 메달을 거둬들였다.

 

단체전에 나선 여자 대표팀은 결승에서 중국을 무너뜨리며 대회 첫 번째 금메달을 차지하는데 성공했고, 여자단식에서는 안세영이 라이벌 천위페이(중국)을 만나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승리, 단체전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소희-백하나는 여자복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같은 종목에 나선 김소영-공희용이 동메달을 거머쥔 가운데, 남자복식에 나선 최솔규-김원호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에 나선 남자 대표팀이 값진 동메달을 수확한 데 이어 혼합복식의 서승재-채유정 또한 동메달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정현수 기자 sob@badmintonkorea.co.kr

tags :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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