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nament [2023 코리아주니어오픈] 집요하게 상대를 파고든 김민선, 영리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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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3-12-02 20:06본문
[배드민턴코리아] 김민선(치악고)이 코리아주니어오픈(19세 이하)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우승 후보다운 집요한 모습으로 상대를 파고들어 결승을 확정 지었다.
2일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2023 밀양원천요넥스코리아주니어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19세 이하 여자단식에서 김민선이 니이나 마쓰타(일본)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고, 2-1(21-17 19-21 21-10)로 이기며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1게임은 김민선이 점수를 내주고 시작했다. 김민선은 셔틀콕을 최대한 높게 띄워 체력을 아끼고 다음 플레이를 어떻게 연결 지을지 구상하는 영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가벼운 몸놀림이 일품인 김민선은 위협적인 스피드로 맞섰지만, 니이나 마쓰타의 만만찮은 스피드에 고전하며 도망가면 따라잡히는 양상으로 11-10으로 전반을 마쳤다. 그 후 차분히 상대의 빈틈을 노려 공격을 성공시켰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다. 중간에 11-13으로 역전당했지만, 곧바로 6연속 득점으로 실수를 만회하며 기세를 가져오는 데에 성공했다. 그 기세로 21-17을 만들었고 1게임을 가져왔다.
김민선의 날카로운 공격이 네트에 여러 번 박히면서 근소한 점수 차로 상대를 따라가며 시작한 2게임은 서로 양보 없는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4-4, 5-5, 6-6, 7-7, 8-8, 9-9…. 쉴 새 없이 많은 동점 속,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계속됐다. 그러던 김민선은 11-9 인터벌 이후 상대에게 역전의 기회를 주었고 13-16 상황을 만들었다. 우위를 가리기 힘든 경기에서 3점 차는 김민선에게 치명적이었다. 그녀는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19-21로 패하며 2게임을 아쉽게 내줬다.
누구든 주목했을 김민선의 힘찬 스매시가 돋보였던 3게임은 1, 2 게임과 다른 모습으로 빠르게 3점을 먼저 획득하며 좋게 출발했다. 인터벌 이전까지 상대에게 점수를 내주긴 했지만, 11-7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그 후 김민선은 명품 완급 조절을 보여주며 16-8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끝까지 셔틀콕을 보는 집요함과 체력이 결국 긴 랠리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이다.
한편, 같은 시간 옆 코트에서 동시에 명승부를 펼친 여자단식(17세 이하)에서 김보혜(성지여중)는 오이시 마오(일본)를 2-1(21-17 19-21 21-10)로 꺾었으며, 공교롭게 김민선과 같은 점수를 획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박도희 인턴기자 do_ri@badmintonkorea.co.kr
tags : #2023 코리아주니어오픈, #김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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