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2024년 국가대표의 1234 이슈!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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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4-01-16 15:09본문
2. 이종민, 김민선! 두 명의 고등학생, 국가대표에 선발되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르며
Q. 주변에서 정말 많이 질문했겠지만, 국가대표 첫 선발 된 소감이 어떤가요?
A. 2023 선발전은 아쉽게 국가대표가 안 됐었는데 이번에는 돼서 향상된 경기력으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Q. 선발 이후 주변 반응은 어땠나요?
A. 주변에서는 다 될 줄 알았다고 많은 축하를 해주셨어요.
Q. 이번에는 국가대표 선발이 될 줄 알고 있었나요?
A. 사실 저보다 경험이 많은 실업팀 언니들을 이기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준비한 만큼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이 컸어요. 초반에는 불안한 마음이 컸지만 그래도 승리를 가져올 때마다 제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Q. 남자, 여자 조 다 포함해서 본인이 포함된 여자단식 A조는 한 명의 기권자 없는 ‘죽음의 조’였다고 생각한다. 멘탈 관리는 어떻게 했나요?
A. 처음에는 실업팀 언니들이랑 경기한다는 것 자체로 걱정이 많이 됐었습니다. 하지만 한 게임 한 게임 시작하기 전에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다시고 게임에 임했고, 간절한 마음으로 뛰었던 것 같아요.
Q. 국가대표가 된다면 해보고 싶었던 것이 있나요?
A. 일단 올림픽 무대에 가장 서보고 싶습니다. 언니들이 올림픽 레이스 하면서 전영오픈 등 경기를 나갈텐데, 저도 더 노력해서 그런 경기들을 뛰어보고 싶어요.
Q.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특별하게 준비한 것이 있나요?
A. 몸 관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했습니다. 식단 조절과 병행하여 웨이트도 시간 날 때마다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선발전 전 경기 전에 두 대회를 치르면서 무릎이 안 좋아졌었는데, 재활 치료를 꾸준히 받으며 감각적인 부분을 신경 썼습니다.
Q. 2023년 선발전에는 아쉽게 선발이 되지 못하고 2024년 선발전에는 선발됐는데, 그때와 지금은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A. 힘이 많이 붙었고, 이전에는 언니들의 셔틀콕 스피드를 따라가기 버거웠었는데, 이번 선발전은 이전과 비교했을 때 훨씬 수월했고 그만큼 준비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고등학생 국가대표’와 ‘대표팀 막내’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데, 그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요?
A. 언니들과 나이 차이가 있지만, 처음에는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그만큼 즐기고 받아들이면서 언니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는 점이 기대됩니다.
Q.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올해는 주니어가 아닌 성인 무대에서 국제대회를 뛰게 될텐데, 마음가짐부터 몸관리까지 철저히 준비해서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뛰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태극마크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싶고, 앞으로는 더욱 노력해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는 것이 제 꿈입니다!
나에게 배드민턴이란..
Q. 배드민턴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아버지가 배드민턴 지도자 생활을 하고 계셔서 어릴 적부터 체육관에서 뛰고 놀았습니다. 그러다가 언니, 오빠들 운동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배드민턴을 치다가 자연스레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 때까지도 아버지가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된다고 말했지만, 쌍둥이 언니와 제가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고 해서 선수 생활을 계속하게 됐습니다.
Q. 배드민턴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언제인가요?
A. 아직까지 힘들었던 순간은 없었습니다. 항상 성적이 잘 나오는 편이었기 때문에 제 자리를 지키는 것이 부담스럽고 힘들 때가 있었습니다.
Q. 평소 별명이나 애칭이 있나요?
A. 김똥글입니다. 민지보다 제가 얼굴이 통통한 편이어서 그렇게 불리고 있습니다.
Q. 좌우명이나 평소에 힘이 되는 문구가 있나요?
A. ‘우직하고 굳건하게’ 훈련하거나 경기 중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직하고 굳건하게 제가 버텨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Q. 김민선 선수는 어떤 선수인가요?
A. 노력 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면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선수입니다.
Q. 닮고 싶은 선수가 있나요?
A. 안세영 선수를 닮고 싶습니다. 훈련하는 모습을 봐도 항상 실전처럼 연습하고, 항상 몸관리도 철저히 하는 부분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Q. 라이벌 선수가 있나요?
A. 국내에서는 쌍둥이 언니 김민지 선수가 가장 까다롭고, 외국 선수 중에서는 태국의 사루낙 선수, 일본의 노도카 수나카와 선수가 까다롭습니다.
Q. 다른 선수들보다 자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최근에 라이벌이라 생각되는 선수들과 경기를 했었는데, 두 경기 다 3게임까지 갔었는데, 아무래도 평소에 체력적인 부분을 가장 많이 신경을 쓰다보니 다른 선수들보다 체력이 자신 있습니다.
Q. 반면에 보완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A. 랠리를 오래 가져가면 제가 유리하지만, 초반에는 항상 파워에서 밀리는 것 같아요. 평소 훈련을 열심히 해서 초반부터 힘에서 밀리고 싶지 않습니다.
Q.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A. 언니와 가장 의지를 많이 하고 서로의 원동력이 되어주는 것 같아요.
Q. 주니어오픈에 이어 선발전도 코트 위에서 함께하지 못한 언니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A. 언니가 올해 초반부터 몸이 안 좋았었는데, 전국체전까지 뛰고 무릎이 너무 안 좋아져서 그때부터 계속 재활만 하고 있는데 빨리 회복하기를 바랄게. 그 이전까지 항상 우리는 훈련 파트너였고, 서로 힘이 돼주었는데 나 혼자만 국제대회나 선발전에서 성적을 내고 대표팀도 혼자만 들어가게 돼서 미안한 마음이 있어. 하지만 내년에는 꼭 같이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자. 지금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자!
Q.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A. 항상 제가 언제든지 힘을 낼 수 있게끔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감독님, 코치님께 감사합니다. 경기장에서도 팬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시는데, 한분 한분 직접적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못 드렸어서 지금이라도 정말 감사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024년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하니, 그만큼 더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응원해주시면 더욱 힘입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3편에 계속)
박도희 기자 do_ri@badmmintonkorea.co.kr
tags : #2024 국가대표, #김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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