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감격의 역전승, 안세영 불같은 투지 발휘해 우승 차지 [2024 프랑스오픈]
페이지 정보
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4-03-11 11:29본문
[배드민턴코리아] 부상을 완벽히 딛고 일어난 안세영이 프랑스오픈에서 불같은 투지를 발휘하며 1시간 4분의 승부 끝에 역전승을 차지했다.
3월 10일, 프랑스 파리 Adidas Arena에서 열린 ‘2024 프랑스오픈배드민턴대회(Super 750)’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펼치며 2-1(18-21 21-13 21-10)로 주인공이 됐다.
뒷심이 부족해 아쉽게 내준 1게임은 5-2, 9-5까지 잘 도망 다녔지만, 계속해서 실수가 나온 탓에 상대에게 금방 따라잡혔다. 안세영은 12-9에서 야마구치에게 6연속 득점을 허용하면서 기세를 내주었고, 16-16까지 따라잡았지만, 다시 3연속으로 실점하며 18-21로 패했다.
2게임도 1~2점 차로 쫓기며 주춤한 듯했다. 그러나 안세영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끈질긴 수비와 노련한 공격으로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렇게 2게임은 14-13에서 연속으로 7점을 획득하며 21-13으로 이겼고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잡은 안세영의 3게임은 야마구치를 거세게 몰아붙였고, 1, 2게임과는 달리 처음부터 상대를 휘어잡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긴 스트로크로 야마구치의 힘을 빼놓고 자신의 경기력을 마음껏 뽐낸 안세영은 결국 21-10 더블스코어로 3게임을 마무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승리 이후 주먹을 불끈 쥔 채 관중을 향해 포효하며 승리의 기분을 마음껏 누렸다.
이번 우승은 부상을 완전히 떨쳐냈음을 입증했고, 4달 뒤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장소라 더 의미 있는 승리가 됐다.
한편, 같은 날 치러진 혼합복식 결승에서 서승재-채유정은 펑얀제-황동핑(중국)에게 0-2(16-21 16-21)로 패하며 프랑스오픈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서승재는 전날 강민혁과의 남자복식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 은, 동 하나씩 차지했고, 곧바로 이어지는 전영오픈의 귀추가 주목된다.
▲ 대표팀 성적
우승 안세영(여자단식)
준우승 서승재-채유정(혼합복식)
3등 서승재-강민혁(남자복식)
박도희 기자 do_ri@badmintonkorea.co.kr
tags : #2024 프랑스오픈, #안세영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