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조건엽(성남시청)이 12월 8일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 전국실업배드민턴연맹전’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조건엽은 강형석(충주시청)과 결승전에서 만났다.

조건엽은 1게임 초반부터 강형석의 코트 빈 곳을 공략하며 3점 차로 앞서나갔다. 특유의 모션 동작으로 강형석의 중심을 흔든 조건엽은 1게임을 가져온 뒤 기세를 이어 2게임에서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10점 차 이상 격차를 벌린 조건엽은 강형석의 뒷심에 점수를 몇 차례 허용했지만 다시금 가벼운 몸놀림으로 득점하며 2-0(21-12 21-17)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우승 인터뷰에서 조건엽은 “시즌 마무리되는 대회에서 이렇게 우승해서 기분 좋다. 상대였던 형석이와는 동갑내기 친구로서 유일한 96년생 단식 선수로 남아 있었는데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되어서 기쁘다. 다음 중요한 국가대표 선발전이 남았는데 또 한 번 국가대표에 도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은 도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남자단식 결승전 결과

조건엽(성남시청) 2-0(21-12 21-17 )강형석(충주시청)

전남 장흥_정민우 기자 mw8723@badminton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