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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34년간 유지되는 세계최강, 대한민국 남자복식 황금계보! | 배드민턴코리아 뉴스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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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6-04-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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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올림픽 챔피언, 박주봉-김문수

1992, 스페인 바르셀로나. 배드민턴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데뷔한 첫 무대였습니다. 그 역사적인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바로 한국의 박주봉-김문수 조였는데요. 결승에서 인도네시아 팀을 상대로 압도적인 완승을 거두며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남자복식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주봉은 다수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전영오픈 우승까지, 기네스북에 최다 우승자로 등재될 만큼 그야말로 한 시대를 풍미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리고 2025,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돌아왔죠. 전설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초딩 절친 듀오, 김동문-하태권

박주봉의 뒤를 이어받은 건 어릴 때부터 단짝이었던 두 선수였습니다. 바로 김동문과 하태권인데요. 초등학교 때부터 함께 운동을 시작해, 실업팀까지 줄곧 같은 팀에서 뛰었습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동메달로 세상에 이름을 알린 데 이어, 4년 뒤 2004년 아테네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남자복식 올림픽 금메달 계보가 이어진 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김동문은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으로, 하태권은 국가대표후보선수단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신드롬 이용대의 등장

2006, 한국 배드민턴계에 '2의 박주봉'이라 불리는 천재 고교생 이용대가 등장합니다. 2라는 어린 나이에 국제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더니,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혼합복식 금메달과 함께 '윙크 세리머니'로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남자복식에서는 정재성, 고성현, 유연성 등 파트너를 바꿔가면서도 세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정재성과 짝을 이뤄 동메달을 따내며 오랜 세월 한국 남자복식의 상징으로 군림했습니다.

 

서승재, 새 시대를 열다

이용대의 시대가 저물자, 잠시 한국 남자복식의 공백이 찾아왔습니다. 그 자리를 채운 이름이 서승재입니다. 서승재는 2023년 덴마크 코펜하겐 세계선수권에서 강민혁과 함께 남자복식, 채유정과는 혼합복식을 제패하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그해 BWF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습니다. 하지만 서승재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서승재-김원호, 40년 만의 쾌거

2025, 서승재는 새 파트너 김원호와 팀을 꾸렸는데요.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세계선수권 우승에 세계랭킹 1, 그리고 전영오픈 2연패라는 대위업을 달성했는데요. 전영오픈 2연패는 박주봉-김문수 조 이후 무려 40년 만에 나온 기록입니다. 현재 이들은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며 한국 배드민턴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고 있습니다.

 

함께 빛났던 또 다른 이름들

이들 외에도 한국 배드민턴의 역사를 빛낸 이름들은 참 많습니다. 유용성-이동수 조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연속 은메달을 따냈고요. 고성현-신백철 조는 2014년 세계선수권을 제패하며 큰 획을 그었습니다. 김사랑-김기정 조 역시 2013년 세계선수권 동메달로 그 이름을 역사에 새겼습니다. 이밖에도 수많은 선수들이 함께 흘린 땀방울이 모여 지금의 두터운 황금 계보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34년을 이어온 황금 계보

한국 남자복식이 특별한 이유는 전설이 후배를 키우고, 그 후배가 다시 역사를 쓰는 선순환에 있습니다. 지금도 박주봉 감독은 코트 옆에서 서승재와 김원호의 경기를 지켜보며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습니다. 40년 전 자신이 쓴 역사를 후배들이 다시 써 내려가는 모습, 이것이 바로 한국 배드민턴이 세계 최강을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아나운서 강민채

취재      취재부

편집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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