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 배드민턴 토마스컵 우승, 우버컵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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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심현섭 댓글 0건 작성일 2014-05-26 14:48본문
[배드민턴코리아]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 배드민턴 대표팀이 토마스&우버컵(제28회 세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토마스컵(남자단체전)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우버컵(여자단체전)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배드민턴 역사상 최고의 성적이다.
토마스&우버컵은 5월 18일부터 25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렸다.
일본 남자대표팀은 대회 마지막 날 치러진 토마스컵 결승전에서 마지막 주자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말레이시아를 3-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1번 단식 주자였던 타고 케니치가 세계랭킹 1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에 0-2(12-21 16-21)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0-1.
이어진 2번 복식에서 하야카와 케니치-엔도 히로유키 조(일본)가 탄분헝-훈티엔호우 조(말레이시아)에게 2-1(12-21 21-17 21-19)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1.
3번 단식에서 모모타 켄토(일본)가 총웨이펭(말레이시아)에 2-0(21-15 21-17)으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1.
그러나 4번 복식에서 소노다 케이고-카무라 타케시 조(일본)가 고브셈-탄위키옹 조(말레이시아)에게 1-2(21-19 17-21 12-21)로 역전패를 허용해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2-2.
승부를 가른 것은 5번 단식 주자 우에다 타쿠마(일본)였다. 우에다 타쿠마는 리우 다렌(말레이시아)을 접전 끝에 2-1(21-12 18-21 21-17)로 꺾으며 5시간 넘게 이어진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3-2.
이 승리로 일본 남자대표팀은 1948년에 처음 시작된 토마스컵에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에 이어 네 번째 우승국이 됐다. 일본 대표팀을 9년째 이끌고 있는 박주봉 감독에게도 토마스컵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배드민턴계에서 전설로 통하는 박 감독도 현역시절 토마스컵(우승 컵 이름)을 만져보지 못했다. 한국은 아직 우승기록이 없다.
더군다나 일본의 이번 우승은 배드민턴 최강 중국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해 이룬 쾌거로 다른 국가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제가 됐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6연패에 도전했으나 23일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날 2012런던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린단,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 푸하이펑,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장난(이상 중국)은 아예 코트를 밟지도 못했다. 푸하이펑-장난 조는 4번 복식, 린단은 5번 단식 주자로 예정돼 있었다.
우버컵에서도 일본의 활약은 이어졌다. 준우승을 차지한 일본 여자대표팀은 Z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인도를 3-2로 누르고 결승전에 올랐고, 24일 진행된 우버컵 결승에서 중국에 1-3으로 아쉽게 패했다.
일본은 이번 토마스&우버컵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 여자대표팀은 이번 우버컵에서 3위를 차지했다. X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태국을 3-1로 가볍게 꺾고 4강에 안착했으나, 23일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0-3으로 져 결승진출에 실패 3위로 만족해야 했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토마스컵에서 8강에 머물렀다. 예선 C조에서 리그전을 펼쳤고 말레이시아에 2-3으로 패해 조2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인도네시아에 2-3으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심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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