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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혹한기 훈련 이겨낸 배드민턴 대표팀 '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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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5-04-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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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기 훈련 이겨낸 대표팀

3월부터 일낸다

 

2015시즌을 위한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겨울 나기가 끝났다. 2015 1월은 예년과 달리 A급 국제대회가 없었다. 작년 12월 시즌 종료 후, 단식과 복식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새로운 국가대표팀이 구성됐고, 체력 위주(1)와 기술 위주(2)로 나눈 집중 훈련 끝에 대표팀은 유럽 원정길에 올랐다. 동계훈련 일지를 돌아보면 대표팀의 2015년 청사진을 파악할 수 있다.

 

12, 국가대표 선발전

2014 12 15일부터 22일까지 전남 화순에서는 단식 선발전이, 26일부터 30일까지 경기 수원에서는 복식 선발전이 열렸다. 그간 국제대회에서 상위권을 유지한 기존 선수들을 제외하고, 서승재(군산동고), 김재환(전주생명과학고), 김예지(KGC인삼공사), 공희용(전북은행) 등 젊은 선수들이 선발전을 통해 새롭게 대표팀에 발탁됐다. 기존 멤버 구성과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며 기존 대표팀 선수들에게는 긴장감을 조성했고, 신규 대표팀 선수들에게는 충분한 동기부여를 제공했다.

 

1, 체력은 국력

이득춘 국가대표팀 감독은 "국제대회 일정이 새롭게 편성됨에 따라 계획적인 훈련을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1단계는 체력훈련이었다. 3월부터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1월은 기술 훈련보다는 1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체력 강화가 첫 목표였다. 12월 말 짧은 휴가 후, 선수들은 1, 태릉선수촌에서 강한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 이 감독은 "코트 체력뿐만 아니라 근지구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선수들이 지치는 것은 근지구력이 약해서다. 경기 후반부까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근력과 근지구력 강화를 지시했다"라며 대표팀 훈련의 방향을 설명했다.

 

2, 유럽 원정길 준비

1월 훈련이 체력 위주였다면 2월 훈련은 기술 위주였다. 다가오는 시즌에 발맞춰 기술 향상에 조금 더 매진했다. 2 1일 태릉선수촌 입촌 후, 대표팀은 강한 기술 훈련과 실전을 병행하며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나섰다. 2 7~8일 제주에서 열린 한일국가대항교류전에서 한국팀은 남녀팀 모두 일본에게 1, 2차전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동계 훈련의 성과를 1차적으로 증명했다. 체력, 기술 모두 업그레이드한 대표팀은 2 21, 독일로 유럽 원정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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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단식 - 지지 마라 vs. 이겨라

남녀단식 모두 2(손완호(김천시청), 이동근(요넥스, 이상 남자단식), 성지현(MG새마을금고), 배연주(KGC인삼공사, 이상 여자단식))이 뚜렷하다. 반면 밑에서 치고 올라올 젊은 선수들의 성장은 냉정히 기대 이하였다. 2014년 토마스-우버컵과 아시안게임을 통해 드러난 남녀 대표팀의 약점은 3단식이었다. 이득춘 감독이 지시한 사항은 "후배 선수들에게 지지 말것" "선배들을 이길 것"이다. 전자는 2강에게, 후자는 신진 세력에게 주문한 것이었다. 냉정히 올림픽 남녀단식 모두 2명 출전이 현실적인 목표인 현재, 대표팀 실력의 동반 상승을 요구한 주문이었다.

 

남자복식 - 비밀병기 최솔규

2014년을 통해 남자복식은 유연성(수원시청)-이용대,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 고성현-신백철(이상 김천시청) 이라는 화려한 BIG3를 구축했다. 이득춘 감독 역시 잘 하고 있는 3조에 손을 댈 필요는 없다라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었다. 다만, 긴급 상황에 대한 비밀 병기를 새롭게 구상하고 있다. 기존 선수들의 부상이 장기화될 경우, 현재 가장 유력한 대안은 최솔규(한국체대). 주니어 시절부터 파워 플레이어로 주목을 받았던 최솔규는 대학 진학 후, 복식에 주력하고 있다. 한일교류전에서도 최솔규는 고성현의 파트너로 활약하며 2승을 거뒀다. 유사시, 가장 유력한 대안이다.

 

여자복식 - 새 판을 짠다, 결과는 5월부터

남자복식과는 달리, 여자복식에서는 선수 구성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여진다. 기존 김하나(삼성전기)-정경은(KGC인삼공사), 장예나(김천시청)-김소영(인천공항공사), 유해원-고아라(이상 화순군청), 이소희(인천공항공사)-신승찬(삼성전기) 중 이소희-신승찬만 파트너 교체가 없다.

김하나는 혼합복식에만 주력할 전망이다. 파트너였던 정경은은 채유정(삼성전기)과 독일오픈에, 장예나와 전영오픈에 나선다. 이득춘 감독은 "유럽 원정 후 정경은의 파트너를 확정하겠다"라고 말했지만 현실적으로 장예나-정경은 조의 탄생이 유력해 보인다. 기존 유해원, 고아라, 김소영은 상황에 따라 적절히 파트너를 바꿔가며 대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혼합복식 - 혼복에만 집중, 김하나

냉정히 한국은 더 이상 혼합복식 강국이 아니다. 2008년 이용대-이효정 이후, 혼합복식에서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는 복식 조는 없다. 그나마 고성현-김하나가 명목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김하나가 혼합복식에만 집중하기로 하며 고성현-김하나는 한국 혼합복식 전략의 핵심이 됐다. 이들의 뒤는 신예 최솔규-채유정이 뒤를 받치며, 유럽 원정에는 김기정-신승찬도 같이 나선다. 복식 중에서 올림픽 2조 출전이 가장 불확실한 혼합복식에서 대표팀은 전면적인 승부수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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