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삼성전기 배드민턴 - 이용대 아시안선수권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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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5-06-30 20:14본문
1. 이용대, 아시안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시즌 첫 우승 신고
이번 시즌 우승을 기록하지 못해 주위의 우려를 샀던 이용대가 드디어 시즌 첫 우승을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 조는 4월 21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린 2015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라이벌인 인도네시아 헨드라 세티아완-무하매드 아산 조를 이기고 감격의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이용대-유연성 조는 32강에서 상대팀의 기권으로 첫 경기를 16강에서 시작했다. 상대는 인도네시아의 와휴 나야카 초프라-아데 유수프 조. 모든 경기력에서 앞선 이용대-유연성 조는 상대를 압도하고 2-0(21-13 21-13)으로 승리를 거뒀다.
8강에서는 중국의 비아오 차이-웨이홍 조를 만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지만, 앞선 기량을 보여주며 상대를 2-0(21-10 21-14)로 제압하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대표팀 후배인 김사랑-김기정 조를 2-0(21-18 21-9)로 이기고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은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큰 대회마다 이용대-유연성 조의 발목을 잡았던 라이벌 헨드라 세티아완-무하매드 아산 조. 두 팀은 라이벌전답게 최고의 경기력으로 명승부를 펼쳤다. 1게임은 뒷심부족으로 이용대-유연성 조가 18-21로 졌다. 하지만 2게임은 박빙의 승부 끝에 24-22로 이용대-유연성 조가 승리를 거두었다. 우승이 걸린 3게임에서는 마지막 5점이 최고의 명장면을 연출했다. 16-19로 패색이 짙던 이용대-유연성 조의 눈빛은 이때부터 달라졌다. 이용대는 완벽한 수비와 빠른 드라이브로 상대의 혼을 뺐고, 유연성은 강한 공격과 로테이션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거짓말처럼 마지막 5점을 한번에 올리며 21-19로 3게임을 승리로 장식하고 힘겨운 시즌 첫 우승을 만끽했다.
2. 대표팀 이용대, 김사랑, 김기정, 김하나 삼성전기 선수들
2015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아쉬운 3위
남자복식 이용대, 김사랑, 김기정, 혼합복식 김하나 등 삼성전기 선수들이 지난 5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중국 동관에서 열린 ‘제14회 세계혼합단체 배드민턴선수권대회(이하 수디르만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이용대, 김하나 등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일본에게 2-3으로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조별리그전
이용대, 김하나 1차전에서 불의의 일격
말레이시아, 인도와 조별리그전 레벨1-D조에 속한 한국은 1승 1패를 기록하고 본선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첫날 말레이시아에게는 2-3으로 패하면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10일 말레이시아와 첫 경기에 나선 한국은 첫 경기 남자복식에서 유연성(수원시청)-이용대 조가 고셈-탄위키옹 조에게 1-2(22-20 14-21 25-27)로 지면서 팀 사기가 급격히 떨어졌다. 대표팀은 1승의 보증수표와 같은 유연성-이용대 조가 지면서 크게 흔들렸다.
이어 출전한 여자단식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림인푼을 2-0(21-9 21-7)로 이겼지만, 남자단식에서 이동근이 도핑 파문을 일으키고 복귀한 리총웨이에게 0-2(12-21 10-21)로 패하면서 다시 말레이시아에게 분위기를 내줬다.
여자복식 장예나(김천시청)-정경은(KGC인삼공사) 조가 비비안 카문후-운케웨이 조를 2-0(22-20 21-9)로 이겨 어렵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마지막 혼합복식에서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 조가 찬펭순-고리우잉 조에게 0-2(21-23 13-21)로 패해 결국 2-3으로 예선 첫 경기를 말레이시아에게 내줬다.
첫 경기 패배 후 이틀을 쉰 한국은 13일 인도와의 예선 2경기에서 다행히 4-1로 이겨 8강 토너먼트 진출권을 획득했다.
말레이시아에게 분패한 유연성-이용대 조를 대신해 삼성전기 김사랑-김기정 조가 인도와의 첫 경기에 출전해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잡아갔다.
2경기에서 여자단식 배연주(KGC인삼공사)가 인도의 사이나 네활에게 1-2(20-22 21-17 13-21)로 져 추격을 허용했지만, 곧이어 출전한 남자단식 손완호(김천시청)가 카샵 파루팔리를 2-1(13-21 21-13 21-13)로 이겨 인도의 기세를 꺾었다.
여자복식에서 장예나-정경은 조가 1승을 추가해 승리를 확정지은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고성현-김하나 조가 승리를 거둬 예선전 피날레를 승리로 장식했다.
8강전
이용대, 말레이시아에게 완벽한 리벤지
수디르만컵에서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토너먼트 대진을 새롭게 짜는데 한국은 추첨 결과 예선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한 말레이시아를 8강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그리고 이용대-유연성 조는 예선전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하면서 한국의 4강 진출에 디딤돌을 놓았다.
14일에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8강전 첫 경기로 이용대-유연성 조와 고셈-탄위키옹 조가 다시 만났다. 예선에 이어 박빙의 경기가 이어졌지만, 이번에는 이용대-유연성 조의 집중력이 빛을 발하며 2-0(21-18 21-16)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어진 여자단식에서 성지현이 말레이시아 티징이에게 2-0(21-17 21-12)으로 이겨 한국은 4강 진출을 위해 단 1승만을 남겨놓았다.
여자단식이 끝나고 진행된 남자단식에서 손완호가 리총웨이에게 0-2(17-21 12-21)로 졌지만, 여자복식 장예나-정경은 조가 비비안 카문후-운케웨이 조에게 예선전에 이어 승리를 거두면서 8강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예선전에서 말레이시아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한국이지만 8강에게서 리벤지에 성공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4강전
신흥강호 일본에게 석패
8강전이 끝난 후 하루 휴식을 취한 한국 대표팀은 16일 준결승전에서 단체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일본을 2-3으로 패해 2회 연속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1경기 남자복식에서 에이스 이용대-유연성 조가 히로카추 하시모토-노리야수 히라타 조를 2-0(21-18 21-16)으로 꺾어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승리를 낙관했던 여자단식에서 성지현이 노조미 오쿠하라에게 1-2(21-11 17-21 14-21)로 패해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성지현은 노조미의 끈질긴 수비에 고전하며 80분가량이나 이어진 경기에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한국은 여자단식을 내줬지만 이어진 남자단식에서 손완호가 일본의 타쿠마 우에다를 2-0(21-9 22-20)으로 이겨 다시 앞서나갔다.
하지만 여자복식에서 장예나-정경은 조가 미사키 맞추모토-아야카 타카하시 조에게 0-2(17-21 8-21)로 맥없이 무너지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마지막 혼합복식에서 고성현-김하나 조가 켄타 카주노-아야네 쿠리하라 조에게 0-2(14-21 15-21)로 지면서 일본에게 2-3 역전패를 당하고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Writer 박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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