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형석(동의대)>

[배드민턴코리아] 동의대학교가 제59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여름철대회) 남자대학부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모든 경기 3-0의 완벽한 우승이었다. 동의대는 봄철리그전에 이어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6월 4일, 충남 당진시 당진실내체육관에서는 여름철대회 대학부, 일반부 단체전 결승전이 열렸다. 원광대를 상대한 동의대는 단식 원투펀치 전혁진, 강형석, A조 복식 박세웅-최혁균 조의 잇따른 승리로 3-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원광대 역시 우승후보 한체대를 준결승에서 3-0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에 당초 접전이 예상됐으나, 동의대의 무서운 기세를 잠재울 수 없었다.

초반에 힘을 실은 동의대의 오더가 빛을 냈다. 1단식에서 강형석(동의대)이 백승규(원광대)를 제압한데 이어, 2단식은 전혁진(동의대)이 서승재(원광대)에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1복식은 박세웅-최혁균 조가 김재환-배권영(원광대) 조를 잡아 내며 예상 외의 깔끔한 우승을 확정졌다.

2학년 강형석은 단체전 네 경기에서 4승을 쓸어 담았고, 박세웅-최혁균 조 역시 8강부터 1복식의 승리를 책임졌다. 동의대의 여름철 우승은 2011년 이후 5년 만이다.

여자단체전에서는 한체대가 인천대를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에이스 김효민이 2승을 책임졌고, 1학년 박민정의 활약도 이어졌다. 한체대는 여름철대회 4연패를 이뤄냈다.

남자대학부 단체 결승전 경기 결과
동의대 3-0 원광대
1단식 | 강형석 2-1(21-8 11-21 21-14) 백승규
2단식 | 전혁진 2-0(23-21 21-14) 서승재
1복식 | 박세웅-최혁균 2-0(21-16 21-18) 김재환-배권영

여자대학부 단체 결승전 경기 결과
한체대 3-2 인천대
1단식 | 한용주 1-2(8-21 21-18 18-21) 김신희
2단식 | 김효민 2-0(21-14 21-18) 김주은
1복식 | 이단비-박민정 0-2(16-21 15-21) 윤태경-이승희
2복식 | 김효민-김지원 2-1(14-21 21-15 21-19) 고혜련-채현희
3단식 | 박민정 기권승(21-13 20-22 11-4) 남민지(부상 기권)

박대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