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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토너먼트소프트웨어 대표, 다니엘 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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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1-04-2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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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KOREA 04
토너먼트 경기 전산화의 능력자
토너먼트소프트웨어 대표, 다니엘 뮤어(Daniel Meure, 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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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tournamentsoftware.com> 배드민턴 국제대회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웹사이트다. 대회의 전반적인 관리, Visual Live 시스템, Online Entry 시스템, 랭킹 시스템까지 대회와 경기 정보를 상세히 제공해주는 토너먼트소프트웨어(이하 TS). TS의 대표이자 개발자인 다니엘 뮤어와 배드민턴 전산화의 시작과 그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007년부터 배드민턴 대회의 전반적인 운영이 획기적으로 변했다. 이 전의 국제대회와는 많이달랐다. 2006코리아오픈만 하더라도 심판들은 수기로 점수지(Score Sheet)를 작성했고, 조그마한 수동 점수판으로 경기 점수를 표시했다. 그랬던 것들이 2007년부터 변했다. 심판은 수기 점수지가 아닌 PMP를 갖고 다니며, 점수지는 자동으로 출력된다. 점수판도 대형 TV를 통해 선수의 국가, 이름, 점수를 차례로 확인할 수 있다. 더군다나 인터넷으로 해외 경기의 실시간 점수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변화는 TS가 있기에 가능했다. TS는 어려울 것만 같았던 토너먼트 경기의 전산화를 가능하게 했다.

42세의 네덜란드인 다니엘은 2007년 한국에 처음 방문했다. 바로2007 코리아오픈 때문이었다. 올해가 업무상으로만 세 번째 한국 방문이란다. TS의 창립 과정에 대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은 대학생 때다. 나의 대학교 전공은 소프트 웨어 관련이다. 배드민턴뿐만 아니라 테니스, 스쿼시 등 다른 라켓 스포츠에서도 전산화는 이뤄지지 않았었다. 그래서 만든 것이 TS다. 올해로 회사가 벌써 18살이 되었다.”

회사를 키우려는 다니엘과 전산화를 꿈꾸던 세계연맹(BWF)과의 만남은 서로에게 윈-윈 현상으로 돌아왔다. BWF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TS를 사용해야 한다. 올림픽, 슈퍼시리즈, 세계선수권, 토마스-우버컵, 수디르만컵과 같은 큼직한 이벤트는 필수다. 규모가 작은 대회는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TS의 편리함을 아는 사람들은 거의 TS를 사용하는 편이다. 유럽의 경우에는 협회가 따로 계약을 맺고 국내 대회에서 이용할 정도다. TS 역시 배드민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그들의 사업을 넓히고 있다. 라켓스포츠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준비 중이다.

배드민턴은 국제 대회가 많다. 다니엘도 여러 해외 국가를 돌아다니며, 수준급 배드민턴 경기를 계속 접한다. “개인적으로는 타우픽 히다얏이 가장 마음에 든다. 그의 플레이는 뭔가 우아한 느낌이다. 해외 출장은 대부분 즐거운 편이지만, 그래도 인도는 방문하기 꺼려진다. 인도에서 음식 때문에 꽤 고생한 적이 있다(웃음).”

한국인이 TS에 입사할 수 있을까. 혹시라도 궁금해하는 사람을 위해 마지막으로 물어봤다. “음.. 솔직히 좀 어려울 것 같다. 우선 영어와 네덜란드어를 대단히 잘해야 하며, 컴퓨터 프로그래밍도 매우 잘 다룰 줄 알아야 한다. 더군다나 우리 회사는 네덜란드 알크마르 한 곳에만 있다. 위에 사항에 부합하고, 타지 생활에 자신이 있는 사람은 지원할 수 있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한국에서 그런 사람이 있을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5 FOREIGNERS WHO VISITED KOREA
빅터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2011은 하나의 축제와도 같았다. 높은 상금을 바탕으로 세계 탑랭커들은 총출동했고, 수준 높은 경기력은 관중들을 매혹시키기 충분했다. 이에 따른 관심 또한 만만찮았다. 배드민턴과 관련된 여러 해외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았다. 심판장이나 기술자처럼 매년 한국을 찾아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세계연맹(BWF) 부회장 및 해외 언론 기자처럼 이런 기회가 아니면 만날 수 없을 사람들도 있었다.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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