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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없는 도핑에 발등 찍힌 이용대, 김기정 이대로 인천아시안게임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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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심현섭 댓글 0건 작성일 2014-04-0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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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지난 1월 배드민턴 국가대표 남자복식 주축인 이용대와 김기정(이상 삼성전기)이 도핑테스트 절차위반으로 BWF(세계배드민턴연맹)로부터 1년간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에 대해 항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이용대와 김기정은 오는 5월 토마스&우버컵(세계남녀단체선수권), 9월 인천아시안게임을 포함해 2015년 1월 23일까지 어떤 국제대회도 참가할 수 없게 된다.

이용대와 김기정은 현재 국가대표 남자복식의 주축으로 유연성-이용대 조(국군체육부대-삼성전기)와 김사랑-김기정 조(삼성전기)는 2014인천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복식 종목의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3단 2복(단식, 복식, 단식, 복식, 단식)으로 치러지는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에서도 한국이 메달을 기대하는 이유가 두 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연, 이용대와 김기정이 징계에서 벗어나 2014인천아시안게임에 무사히 출전할 수 있을까?


WHEREABOUTS
지난 1월 28일 BWF(세계배드민턴연맹)는 [‘WHEREABOUTS’ SANCTION FOR KOREANS]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전세계에 배포했다. 도핑테스트 절차를 위반한 이용대와 김기정의 자격정지 기간과 이유에 대한 내용이었다. 주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이용대와 김기정이 각각 1년 자격정지를 받았다.
자격정지 기간은 (2014년)1월 23일부터 2015년 1월 23일 자정까지다. 이 기간 동안 두 선수는 BWF반도핑규정에 따라 모든 경기와 행사에 참가할 수 없다.
이들은 자신의 소재지를 알려 토핑테스트를 받을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차례 소재지를 알리지 않아 도핑테스트를 받지 못했다.
이들은 (2014년)1월 13일에 열린 BWF도핑청문회에서 3명의 청문위원에게 해명할 기회를 가졌다. 청문회에서 선수들에게 최대 2년의 자격정지를 내릴 수 있지만,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선수들을 대신해 선수의 행방을 알리지 않은 점을 참작해 자격정지 기간을 1년으로 결정했다.
김기정과 이용대는 반도핑규정에 따라 스포츠중재재판소(Court of Arbitration for Sport)에 다음달 (2월)17일까지 항소할 수 있다.


긴급 기자회견
BWF가 보도자료를 배포한 1월 28일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 수밖에 없었다. 이미 '이용대가 도핑을 했다'는 식의 추측성 기사가 온라인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기자회견을 통해 '이용대와 김기정은 어떠한 금지약물도 복용하지 않았고, 도핑테스트를 거부하거나 고의적으로 회피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선수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협회의 실수'라고 인정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용대, 김기정 선수 1년 자격정지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관련 자료를 기자들에게 전달했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 1월 24일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김기정 두 선수가 세계배드민턴연맹 BWF로부터 약물검사(도핑검사)와 관련한 절차규정 위반으로 1년간의 자격정지 조치를 통보 받았음
- 도핑규정 위반이라는 사안의 성격상, 마치 선수들이 금지 약물을 오남용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용대, 김기정 선수는 어떠한 금지 약물도 복용하지 않았으며, 도핑 테스트를 거부하거나 고의로 회피한 적이 없음을 알려 드림
- 해당선수와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규정위반과 관련한 사실관계와, 관련 규정의 적용과정 등 모든 것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법규상 정당한 항소 절차를 통하여 이번 조치가 과도하고 부당한 것임을 입증하고 선수와 협회의 명예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
-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경위 여하에 관계없이 선수 관리를 소홀히 한 점을 통감하고, 스포츠를 사랑하는 국민들과 배드민턴 팬 여러분에게 걱정을 끼치게 되어 송구스러움. 국민 여러분과 배드민턴 팬 여러분의 이해를 구함


그리고 후폭풍
이날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긴급 기자회견에 대한 후폭풍은 그야말로 엄청났다. 인터넷에는 기자회견 직후 이용대와 김기정 관련 기사가 수백여개가 쏟아졌고, 누리꾼들은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무능함을 성토했다.

여기에 다수의 언론매체가 가세해 대한배드민턴협회의 행정 처리를 날카롭게 비판했다. WADA(세계반도핑기구)의 반도핑규정을 따르고 있는 BWF에서는 세계정상급 선수들에게 의무적으로 도핑테스트를 위해 소재지정보 입력을 요구하는데, 한국은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소재지정보 입력을 대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러한 참극은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일처리를 소홀히 한 결과라는 것이다.

[WADA(World Anti-Doping Agency)는 세계반도핑기구로 1999년 11월 스위스로잔에서 설립됐다. KADA(Korea Anti-Doping Agency)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로 2006년에 설립됐다.]


소재지정보?
도핑테스트는 사전 통보 없이 불시에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일반적으로는 도핑테스트는 경기장에서 경기 직후 실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세계정상급 선수들의 경우 불시에 집이나 숙소 등에서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세계정상급 선수들은 아예 검사 대상으로 지정돼 있는데 그들은 자신이 언제 어디에서 머무는지를 사전에 WADA의 ADAMS라는 온라인 사이트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만 한다.

소재지정보는 경기기간 외의 도핑테스트를 위해 선수의 위치를 효과적으로 파악하려는 목적으로 도입된 제도다. 2009년에 시범 도입돼 2010년부터 정식 운영됐다. 검사대상 선수들은 검사대상에서 제외될 때까지 3개월 단위로 소재지정보를 제출할 의무가 있고, 소재지정보는 하루 단위까지 입력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기존에 제출한 소재지정보가 변경된 경우에는 변경된 내용을 반영해 다시 입력해야 한다. 소재지정보는 하루 전까지 수정이 가능하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도핑테스트 요원들은 불시에 선수들을 찾아가 도핑테스트를 실시한다.

물론, 불시에 방문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가끔 불시에 선수들을 찾는 경우가 있다. 이용대와 김기정이 이 같은 경우였다. 소재지정보를 제출하지 않았거나 제출한 소재지와 실제 소재지가 달라 검사에 실패한 경우 해당 선수는 표적검사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하는데 이용대와 김기정은 이러한 내용을 모르고 있었거나 간과했던 것으로 보인다.


불시 도핑테스트 실패
WADA는 지난해 3, 9, 11월 3차례에 걸쳐 이용대와 김기정에게 불시 도핑테스트를 시도했다. 도핑테스트 요원들은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입력한 소재지로 이용대와 김기정의 도핑테스트를 위해 사전 예고 없이 방문했다. 그들의 소변을 받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도핑테스트 요원들은 이용대와 김기정을 만날 수 없었다. 당시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소재지로 입력한 태릉선수촌에는 이용대와 김기정이 없었던 것이다.

이용대와 김기정은 3월 28일에는 2013봄철대회 이후 소속팀인 삼성전기에서 훈련하고 있었고, 11월 8일에는 코리아그랑프리골드가 열린 전주에 있었다. 그리고 9월에는 소재지 입력을 아예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재지 입력 마감시간을 넘겨버렸다고 한다.

WADA는 불시에 실시하는 도핑테스트를 선수들이 1시간 이내에 응하지 않으면 검사에 불응한 것으로 간주한다. 그래서 총3차례 도핑테스트를 받지 못한 이용대와 김기정에 대해 WADA는 규정대로 BWF에 징계를 통보했다. 그리고 BWF에서는 18개월 동안 세 차례 위치정보를 제출하지 않은 두 선수에 대해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자격정지 1년이었다. 규정에는 최소 1년에서 최대 2년 자격정지라고 명시돼 있다.

이렇게 이용대와 김기정은 한국 배드민턴 선수 중 도핑 때문에 징계를 받는 첫 번째 선수, BWF로부터 도핑절차 위반으로 징계를 받는 첫 번째 선수라는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소명 기회 없지 않았다
WADA는 선수들에게 자격정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지는 만큼 사전에 해명할 기회도 주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이용대, 김기정은 지난 1월 13일 덴마크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해 무혐의를 호소한 바 있다. 몇 매체에서는 WADA가 이 청문회에서 선수들의 무혐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으나, 1년 자격정지라는 징계는 이 청문회에서 이용대와 김기정의 소재지정보를 대한배드민턴협회가 대신하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한 징계였다. WADA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관리 소홀로 판단했고, 대한배드민턴협회는 BWF로부터 벌금 2만달러라는 징계를 받았다.
 
한편, 한 매체에서는 이용대과 김기정이 징계를 피할 수 있는 기회가 무려 7번이나 있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소재지를 제대로 입력할 기회 3번, 도핑테스트 요원들이 토핑테스트를 실시하지 못하고 되돌아갔을 때 이유를 설명할 기회 세 번, 그리고 징계를 내리기 2주 전에 소명 기회가 한 번 더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런 규정조차 모르고 있었다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후보인데...
지금으로서 가장 시급한 큰 문제는 앞으로 6개월여 남은 2014인천아시안게임이다. 이용대와 김기정이 자격정지 1년으로 징계가 확정되면 이 둘은 12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출전할 수 없게 된다.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대회 중 하나가 아시안게임이다. 대표팀의 입장에서도 이 둘이 참가하지 못하면 엄청난 전력 손실이 발생한다. 

현재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종목에는 총7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올림픽보다 메달이 두 개가 더 많다. 올림픽에서 개최되지 않는 남녀단체전 경기가 아시안게임에서는 열리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종목은 남자단체전, 여자단체전, 남자단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이상 7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한국의 효자종목으로 통하는 배드민턴은 1982뉴델리아시안게임에서 여자복식 황선애-강형숙 조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15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2006도하아시안게임에서 단 하나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하며 1982뉴델리아시안게임 이후 24년 만에 노골드라는 수모를 겪기도 했으나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혼합복식 신백철-이효정 조가 짜릿한 금메달을 국민들에게 안기며 다시금 효자종목이라는 명성을 잇고 있다.

인천아시안게임은 1986서울아시안게임, 2002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이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배드민턴에서 객관적인 전력상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를 단 한 팀 꼽자면 다름 아닌 남자복식 유연성-이용대 조다. 다음은 김사랑-김기정 조를 꼽을 수 있다.


협회 “징계 부당. 항소!”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용대, 김기정을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시키기 위해 2월 17일까지 CAS(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하고, 징계 기간을 인천아시안게임 선수등록기간 이전으로 줄이는데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인천아시안게임 참가선수등록 마감은 8월 중순이다. 징계기간을 줄이지 못한다면 항소 기간에 BWF를 제소하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소 결과는 보통 3개월 안에 결정된다고 한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용대, 김기정의 도핑테스트 절차위반이 선수들의 잘못이 아닌 협회의 잘못이고, 도핑테스트를 고의로 거부하거나 회피한 것이 아니라 대회와 일정이 겹쳐서 생긴 일이라며 부당함을 호소하고 있다. 그리고 이용대와 김기정이 많은 국제대회에 출전하며 이미 여러번 도핑테스트를 받았고 이를 통과했다며 불시 검사 때 현장에 없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는 것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용대, 김기정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책임을 지겠다’라고까지 이야기한 바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항소를 통해 이용대와 김기정의 징계가 취소 또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AS(The Court of Arbitration for Sport)는 스포츠중재재판소로 국제 스포츠에서 일어나는 판정, 도핑, 선수자격 등 스포츠 관련 분쟁을 중재 및 심판하고 관리하는 독립기구다.]


전문가들 “결과는 글쎄...”
그러나 전문가들의 의견은 비관적이다.

지난 1월 덴마크에서 열린 도핑 청문회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이미 선수들의 잘못을 시인했다고 한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선수들의 과실을 인정했고, BWF도 협회의 잘못을 감안해 규정에 따라 선수들에게 최소한의 징계를 내렸기 때문에 결과가 바뀌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선수들의 잘못이 없음을 일괄적으로 주장해야 징계를 면할 여지가 있다고 한다.

또한 WADA의 규정은 전세계 모든 운동선수들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규정이기 때문에 BWF의 도핑 규정을 문제로 CAS에 제소하는 것도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 도핑 관련 문제는 다른 국가 선수들과의 형평성에 맞게 특히 더 엄격하게 처리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소재지정보 관련 규정에는 ‘선수는 소속경기단체 또는 제3자에게 소재지정보 제출을 위임할 수 있다. 그러나 소재지정보 제출 불이행에 대한 책임은 궁극적으로 선수에게 있다’,  ‘해당 선수가 18개월 동안 소재지정보 제출 불이행 또는 검사 불이행이 3번 발생된 경우, 과실 정도에 따라 최소 1년에서 최대 2년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는다’라고 명시돼 있다.  

한편으로 이용대와 김기정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고 해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제 기량을 발휘할지도 의문이다. 현재 징계기간 중인 두 선수는 징계기간 동안 어떠한 대회도 출전할 수 없고, 대표팀과 소속팀에서도 훈련이 불가하다. 개인 훈련은 가능하다지만 파트너와 함께 손발을 맞춰야 하는 복식 선수들인 만큼 실전감각을 최상으로 유지하기가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이 나섰다
그렇다고 이용대와 김기정의 인천아시안게임 출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도핑테스트를 받지 못한 것이 선수의 잘못이 아님을 명확하게 입증한다면 결과가 뒤바뀔 수도 있다. 비슷한 문제로 항소를 통해 무혐의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다. 물론, 반대로 비슷한 문제의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사례도 있다. 

이용대와 김기정의 항소를 위해 국내 최대 로펌 중 하나인 김앤장이 나섰다. 지난 1월 29일 김앤장은 이용대와 김기정의 항소를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앤장은 모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삼성전기로부터 공식적인 요청을 받았다며 이는 국가적으로도 안타까운 일이기 때문에 프로보노(전문가들의 공익활동)로 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김앤장은 이번 항소를 위해 최고의 전문가들로 팀을 꾸렸다. 2004아테네올림픽 체조 오심의 양태영을 변호한 박은영 국제변호사협회 중재위원회 부의장, 2012런던올림픽 축구 메달박탈 위기의 박종우를 변호한 제프리 존스 변호사 등이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앤장의 담당자들은 항소 기한(2월 17일)을 지키기 위해 지난 설 연휴도 반납하고 항소를 준비했다. 이용대와 김기정이 도핑테스트를 받는 과정에서 적접절차에 문제가 없었는지부터 접근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월 중순 김앤장의 김민주 변호사는 배드민턴코리아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진행사항과 방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자세한 사항은 전략을 노출하는 것과 다름이 없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라는 대답으로 항소준비가 이미 완료됐음을 내비쳤다. 김 변호사는 "전국민들이 응원해주시니까 좋게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과연, 도핑 없는 도핑에 발목을 잡힌 이용대와 김기정이 2014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을까? 그리고 사태의 발단으로 지목되고 있은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실추된 명예를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을까? 

CAS로 세계 배드민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 배드민턴 역사상 유례없는 도핑 사건이 지금 한국에서 진행중이다.


심현섭 기자

[배드민턴코리아 2014년 3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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