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은(완월초), 성아영-성나영(이상 석사초)이 제54회 전국여름철배드민턴선수권대회(겸 제19회 한·중·일 주니어종합경기대회 참가선수 선발전 및 국가대표선수 평가전) 여자초등부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대회 6일차인 19일 경상북도 안동시 안동실내체육관에서는 여자초등부 단,복식 결승전이 열렸다.

여자초등부 단식 1번 시드를 받은 박세은은 결승에서 이다희(고창초)를 2-1(17-4 15-17 17-5)로 눌렀다.

박세은은 1게임을 큰 점수차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으나, 2게임은 초반부터 고전을 펼치다 결국 내줘 승부를 파이널게임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3게임 시작과 동시에 4-0으로 앞서기 시작했고, 이후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9-2, 13-4로 추격을 따돌렸다. 이후 침착하게 점수를 더해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날카로운 스매시와 이어지는 네트플레이로 경기를 푼 것이 주효했다.

우승을 차지한 박세은은 경기 직후 "경기는 힘들었는데 이겨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박문숙 (완월초)코치님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 "국가대표가 꿈"이라고 말했다.

 

여자초등부 복식에서는 쌍둥이 자매 성아영-성나영 조가 결승에서 이다희-김민지 조(이상 고창초)를 2-0(17-8 17-5)으로 꺾고 우승을 안았다. 

성-성 조는 탁월한 콤비플레이로 시종일관 경기를 압도했다.

경기 후 쌍둥이 중 언니인 성아영은 "경기는 재밌었다. 이겨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생인 성나영은 쌍둥이 복식조의 호흡에 대해 "잘 맞는다. 편하다"고 대답했다.

한편, 남자초등부 개인 결승전은 20일에 열린다. 
 
중학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결승전은 22일까지 각각 진행된다.

여자초등부 단식 최종결과
우승 박세은(완월초)
준우승 이다희(고창초)
공동3위 성나영, 성아영(이상 석사초)

여자초등부 복식 최종결과
우승 성아영-성나영(이상 석사초)
준우승 이다희-김민지(이상 고창초)
공동 3위 조영서-정지영(이상 풍암초), 박현진-김향림(이상 밀양초)

안동 = 심현섭,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