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김민정-하정은(전북은행-대교눈높이)이 미국오픈그랑프리골드2011 여자복식 4강에 진출했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에이스 조인 김민정-하정은은 14일(현지시각), 미국 애너하임 오렌지카운티 배드민턴 클럽에서 열린 여자복식 8강전에서 최근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던 마츠오 시즈카-나이토 마미(일본) 조를 2-0(21-13 21-13)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김-하 조는 일본의 에이스 여자복식 팀인 마에다 미유키-슈츠나 사토코 조와 15일, 결승행을 놓고 격돌한다.

전종목 8강전이 열린 14일에는 다른 대표팀 선수들도 순항을 이어나갔다. 남자복식의 고성현-이용대(김천시청-삼성전기)도 일본의 엔도 히로유키-하야카와 켄이치 조를 2-0(21-14 21-19)로 꺾었다. 대표팀 제2의 여자복식으로 급부상 중인 정경은-김하나(한국인삼공사-한국체대)는 중국의 신예 잉루오-유루오 조를 2-1(21-15 20-22 21-12)로 돌려세우며 4강에 합류했다. 이용대-하정은은 혼합복식에서도 4강에 진출하며 2관왕 가능성을 남겼다. 고성현-김하나는 혼합복식 8강에서 탈락했다.

미국오픈그랑프리골드는 지난 11일부터 열리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주요 복식 선수만 대회에 참가했지만 4개팀이 4강에 진출하며 그간의 부진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5일에는 전종목 4강전이 열린다.

15일 한국 선수 경기 일정 (현지시각)

19:00 혼복 4강 | 이용대-하정은 vs. 이케다 신타로-시오타 레이코(일본)
21:00 여복 8강 | 정경은-김하나 vs. 쳉웬싱-치엔유친(대만)
21:40 남복 4강 | 고성현-이용대 vs. 가와메 나오키-사토 쇼지(일본)
21:40 여복 4강 | 김민정-하정은 vs. 마에다 미유키-슈츠나 사토코(일본)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