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현재 중국에서는 중국 내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배드민턴대회가 열리고 있다.

<우림쟁패(羽林爭霸) 2011 Red Bull 도시 배드민턴대회>다.

중국 내 17개 성, 총53개 도시에서 약3500여팀의 생활체육 배드민터가 참가해 자웅을 겨루고 있다. 

광동 경기 지역만 하더라도 광저우, 선전, 동관, 포산, 중산, 주하이, 후이저우, 샤오관, 샨토우, 짠지앙 이상 10개 도시에서 1000팀이 넘는 배드민터가 참가했다.

우림쟁패는 5인제 혼합단체전으로 남자단식, 남자복식, 혼합복식 3종목으로 치러진다. 지난해까지 있었던 여자단식과 여자복식은 없어졌다. 엘리트선수와 선수 출신은 참가가 불가한 순수 생활체육배드민턴대회다.  

지난 7월 2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우림쟁패에는 중국 배드민턴 남자단식 스타 첸진(2010세계선수권챔피언)이 자리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현장 추첨으로 뽑힌 3명의 참가선수는 첸진과 대결을 펼칠 수 있는 꿈의 기회를 잡았다.

첸진은 경기를 지켜보다 “선전의 배드민턴 아마추어 선수들의 수준이 이렇게 높은 줄 상상도 못했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또 선전에 60만 명의 배드민턴 팬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정말 그렇게나 많나? 이렇게 엄청난 인원을 기초로 하고 있으니 중국 배드민턴이 분명 점점 더 발전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첸진은 배드민턴 코치로 현장에서 참가자들에게 조언을 하기도 했다.
“사실 다들 실력이 매우 좋다. 하지만, 기본기를 닦는데 소홀하지 말고 기본 기술을 많이 연습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탄탄한 기초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들 코트 뒤에서의 볼 컨트롤 능력은 매우 뛰어난데, 네트 앞에서의 볼 컨트롤 능력도 키우면 더욱 좋을 것 같다.”

한편, 광동성 내 10개 도시에서 우승한 팀들은 각자의 도시를 대표해 7월 24일 광동성 결승전에 출전한다.

광동성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은 8월 27일, 28일 광저우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우림쟁패 전국대회에는 ‘슈퍼 단’이라 불리는 린단(광저우아시안게임 MVP)을 포함한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참가해 팬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정소영, 심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