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소년체전 우승의 주역, 김재환(정읍중)과 방지선(성지여중)이 나란히 제19회 삼성전기배 주니어단식최강전 중학부 3학년 우승을 차지했다.

김재환은 12일, 경기 수원시 삼성전기 한울림프라자 체육관에서 열린 중학부 결승전에서 맞수 김정호(진광중 3년)를 2-0(21-15 21-16)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이로써 김재환은 올해 소년체전 단체전, 학교대항전 남자복식에 이어 단식에서도 우승을 맛보는 쾌거를 이뤘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박병훈(아현중 3년)은 김재환에게 4강에서 발목잡히며 최종 3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여자부에서는 방지선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성지여중의 주장, 방지선은 결승에서 공희용(대전법동중 3년)을 2-0(21-18 21-1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방지선 또한 소년체전 단체전, 여름철대회 여자복식에 이어 단식에서도 우승하며 단복식에 모두 능한 선수임을 입증했다.

2학년 부에서는 박경훈(군산금강중)과 김혜정(성지여중)이, 1학년 부에서는 이홍섭(진광중)과 장나라(화순제일중)가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번대회 중학부 상금으로 우승 일백만원, 준우승 육십만원씩이 주어졌다.

한편, 방지선과 김혜정의 우승을 이끈 성지여중 이경원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8년만에 소속학교의 결승진출을 이끈 부산동중 강봉수 코치는 특별상을 받았다.

삼성전기배 주니어단식최강전은 12일을 끝으로 중학부 일정을 모두 마쳤다. 고등부 경기는 1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제19회 삼성전기배 주니어단식최강전 중학부 최종결과

1학년
남자부
우승 이홍섭(진광중)
준우승 변정수(부산동중)
공동3위 임수민(완주중), 윤정환(옥현중)

여자부
우승 장나라(화순제일중)
준우승 박상은(광주체중)
공동3위 이진실(청송여중), 지정빈(범서중)

2학년
남자부
우승 박경훈(군산금강중)
준우승 최종우(김천중앙중)
공동3위 강성우(화도진중), 허민재(전남사대부중)

여자부
우승 김혜정(성지여중)
준우승 윤민아(청송여중)
공동3위 차민경(언주중), 배드로(신송중)

3학년
남자부
우승 김재환(정읍중)
준우승 김정호(진광중)
공동3위 박병훈(아현중), 강전우(대전남선중)

여자부
우승 방지선(성지여중)
준우승 공희용(대전남선중)
공동3위 김다솜(언주중), 백성희(포천여중)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