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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1-08-29 11:30본문
멘토링 시스템으로 제2의 부흥기를 맞은
고려대학교 배드민턴 동아리 KUBC
[배드민턴코리아] 대학교 배드민턴 동아리의 본격적인 발전은 채 10년이 안 된다. 그런 부분에서 국내 최고 명문사립대인 고려대학교는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의 살아있는 역사다. 고려대학교 배드민턴동아리 KUBC(Korea University Badminton Club)는 1996년도에 창단했다. 학교의 이름을 그대로 동아리 이름으로 쓰는 몇 안 되는 대학 동아리다.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KUBC는 교내 9개의 체육동아리 중 최다 인원을 자랑하는 대표 체육 동아리다.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인 모든 학생들이 가입 가능하다. 주로 체육대학 학생들로 구성되는 다른 대학교와 차이가 있다. 오래된 역사와 더불어 현재까지 동아리를 거쳐간 총 회원수만 280여명에 달한다. 연습은 주3회, 3시간씩 교내 화정체육관에서 실시한다. 화정체육관에는 총 5개의 배드민턴 코트가 그려지며, 레슨과 게임으로 연습은 진행된다.
하지만 동아리 역사에 비해 활동은 활발하지 않았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활동인원은 10명이 채 안됐으며 참가했던 대회에서의 성적도 신통치 않았다. 적어도 대학 동아리 배드민턴만큼은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안암캠퍼스를 압도했다.
2011년이 되며 상황은 바뀌었다. 1학기 활동인원만 50명이 넘었다. 그중 올해 가입한 신입생 회원은 40명이 넘는다. 소모임과 같았던 분위기가 명실상부한 학교 대표 동아리 분위기로 바뀌었다. 말 그대로 제2의 부흥기를 맞은 것이다. 이 변화에는 멘토링 시스템의 도입이 결정적이었다.
KUBC는 기존회원과 신입부원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한국 최초로 멘토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일본의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가 즐겨 쓰는 방법이다. 멘토링 시스템은 기존회원 1명과 신입부원 3명이 한 조를 이룬다. 신입부원을 적극적으로 책임짐으로써 동아리 유지 및 실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더 좋은 것은 멘토링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가족 같은 분위기다. “모든 동아리원이 가족이고 식구입니다. 멘토링 시스템으로 동아리의 인기가 매우 높아졌습니다”라는 이정훈(건축사회환경공학부09학번) 회장의 설명에는 뿌듯함이 절로 묻어났다.
달라진 분위기와 함께 KUBC의 교외활동 또한 활발해졌다. 올 3월 개최한 고려대배 챔피언십 대학동아리 대회에는 48개의 대학교에서 400여명이 참가했다. 또한 다른 대학교들과 적극적인 교류전을 펼치며 그들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전통의 고연전 역시 꾸준히 진행 중이다. 당장의 배드민턴 실력은 다른 대학교에 비해 많이 처지지만 댜양한 활동과 함께한 재도약은 긍정적이다.
여기에는 여러 사람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 동아리원의 자발적 참여와 더불어 교내외적으로 다양한 도움이 있었다. “지도 교수님이신 류태호 교수님, 김공수 강사님과 대학동아리연합회 회장인 김진구 선배님께 특히 감사드립니다”라고 이정훈 회장은 말했다. 동아리원의 활동과 주변 지원이 이상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재도약을 완성한 KUBC. 대학 동아리 명문으로 발돋움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박성진 기자 | 사진 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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