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제92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배드민턴 남자 대학부 단체전 우승은 서울(한국체대)이 차지했다.

12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대학부 단체 결승에서 서울은 인천(인하대)을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접전이 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한국체대는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1단식 승리가 결정적이었다.

1단식에 출전한 최영우(한국체대)는 인하대 에이스 김사랑에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2-1(25-27 21-18 21-12)).

이어 열린 2단식과 1복식에서 이동근, 신백철-강지욱이 주현준, 박성민-이한빛을 차례로 제압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인하대는 개인전 복식 금메달리스트인 김사랑-김성훈이 2복식에 배치했으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국체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탄탄한 전력을 다시 한번 자랑했다. 모든 선수들이 고루 활약하며 거둔 승리이기 때문에 더욱 값졌다. 반면 인하대는 가을철 대회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은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체대 이동수 코치는 "마지막 대회를 잘 치뤄서 다행이다. 하지만 배울 점도 많았다.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교훈삼아 더 발전하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 3-0 인천

1단식 | 최영우 2-1(25-27 21-18 21-12) 김사랑
2단식 | 이동근 2-0(21-13 21-15) 주현준
1복식 | 신백철-강지욱 2-1(21-19 21-12) 박성민-이한빛

남자 대학부 단체전 최종 결과
1위 서울(한국체대)
2위 인천(인하대)
3위 부산(동의대), 경북(대구가톨릭대)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