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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어제의 마카오오픈] (10.31) 김가은, 아홉 수 넘고 여자단식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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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9-11-0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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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김가은(삼성전기)이 오래간만에 국제대회 8강 무대에 올랐다. 김가은은 니차온 진다폴(태국)을 접전 끝에 꺾고 아홉 대회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혜정-정나은 조(MG새마을금고-화순군청)도 여자복식 8강에 올랐다. 하지만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대부분 16강에서 탈락했다. 그 중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부상 복귀를 알린 한국 남자단식 간판 손완호(인천국제공항)도 포함돼 있다. 반면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중국과 대만의 1진 선수들은 대부분 8강에 올랐다. 



여자단식 | 김가은(22위) 2-1(21-11 19-21 22-20) 니차온 진다폴(태국, 23위)

1게임에서 10점 차이를 내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김가은. 2게임에서도 19-17까지 앞서며 무난한 승리까지 2점 만을 남겨 놓았다. 하지만 여기서 니차온이 갑작스럽게 4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역전. 그리고 경기는 3게임으로 이어졌다. 

3게임 초반에서도 김가은은 11-6으로 앞선 상황에서 인터벌을 맞이했다. 그렇지만 니차온에게 연속 3득점, 4득점을 연달아 허용하며 어느덧 15-15 동점까지 허용했다. 3게임에서 19점에 먼저 도달한 선수는 니차온(17-19). 그러나 김가은은 마지막 집중력을 살려 듀스로 경기를 몰고 갔고, 결국 22-20 승리를 거뒀다.



* 김가은이 국제대회 16강 문턱을 넘은 것은 지난 7월 미국오픈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당시 김가은은 미국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여덟 번의 대회에서 모두 16강 벽을 넘지 못했었다. 마카오오픈은 비록 대회 등급이 높지 않으나, 여자단식에서 수년간 위협적인 선수였던 니차온 진다폴을 꺾은 것은 김가은의 최근 컨디션이 괜찮음을 보여주고 있다.



드디어 16강 징크스를 깬 김가은

07월 미국오픈(슈퍼 300) - 준우승

07월 재팬오픈(슈퍼 750) - 16강

08월 태국오픈(슈퍼 500) - 16강

08월 세계선수권 - 16강

09월 대만오픈(슈퍼 500) - 16강

09월 차이나오픈(슈퍼 1000) - 16강

09월 코리아오픈(슈퍼 500) - 16강

10월 덴마크오픈(슈퍼 750) - 16강

10월 프랑스오픈(슈퍼 750) - 16강

11월 마카오오픈(슈퍼 300) - 8강 (현재 진행형)


* 김가은의 다음 상대는 인도네시아 루셀리 하르타완(세계39위)이다. 인도네시아 여자단식 세대교체를 이끌 선수로 평가 받지만, 현재까지 성적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다. 김가은은 하르타완과 두 번 맞붙어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방심만 하지 않으면 된다.


* 한국 여자단식의 판도가 바뀔 것인가? 지난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안세영이 세계랭킹(11위)과 올림픽예선랭킹(6위)에서 모두 국내 1위로 올라선 가운데, 국내 올림픽예선랭킹 2위는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이 아닌 김가은이다. 비록 어지간한 대회는 16강에 그쳤지만, 그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으며 13위에 올라 있다. 성지현은 15위다. 그런데, 성지현은 이번 대회에서 32강 탈락. 8강에 진출한 김가은이 조금 더 격차를 벌릴 기회를 맞이했다. 성지현이 반등하지 않는다면 김가은이 훨씬 더 유리한 상황을 만들고 있다. 


Race to Tokyo 2020 한국 여자단식 순위

06위. 안세영

13위. 김가은

15위. 성지현



<사진 = 김가은>


박성진 기자


tags : #마카오오픈, #데일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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