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전주생명과학고A, 김천생명과학고A 나란히 결승 진출, 두 달만에 리벤지 매치 성사[가을철중고선수권]

페이지 정보

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06-26 14:27

본문

d09df7f3cd6c46836989b708f4a86a3d_1624685205_1493.jpg

전주생명과학고 현시원 선수.


 

[배드민턴코리아]두 달 전 김천에서 결승 티켓을 두고 치열하게 맞붙었던 두 팀이 이젠 결승전에서 만나게 되었다. 26일 오전 10시부터 경북 청송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전국가을철중고배드민턴선수권대회(이하 가을철중고선수권) 남고부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전주생명과학고A는 천안월봉고A, 김천생명과학고A는 당진정보고A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주생명과학고A는 가뿐히 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반대편 코트의 김천생명과학고A와 당진정보고A의 혈투에 비하면 '사전예약' 수준이었다. 전주생명과학고A 1단식 현시원이 천안월봉고A의 이석진을 2-1로 잡아내는 순간 사실상 전주생명과학고A의 3:0 승리가 8부 능선 정도는 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지난 봄철리그전 최우수 선수 김태림이 가볍게 2단식에서 승리했고, 잠깐의 휴식을 취한 끝에 바로 3복식에 김도윤과 함께 들어간 김태림이 실력을 과시하며 팀에게 결승 무대를 선사했다.


반면 김천생명과학고A는 이번에도 혈투를 치러야 했다. 조별 예선부터 강호 매원고와 전대사대부고A를 만났지만 그들을 다 제치고 올라온 당진정보고A의 저력이 몹시 매서웠다. 1단식과 3복식을 당진정보고A에게 모두 내줬다. 이어진 4복식에서도 3게임까지 이어지는 경기 끝에 가까스로 2-1를 거뒀다. 당진정보고A의 막판 집중력이 매서웠기에 여기서 승리를 헌납했다면 그대로 당진정보고A에게 결승 무대를 양보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마지막 5단식도 마찬가지였다. 5단식 당진정보고A 한정욱과 김천생명과학고A 하진호가 맞붙었다. 한명이 치고 나가면 다른 한명이 곧장 따라붙으며 승부의 추가 시시각각으로 휙휙 기울었다. 대회 내내 막판 집중력이 빛났던 당진정보고A답게 1게임을 22-20으로 역전하며 승리의 밝히는 듯 했으나, 하진호 또한 다시 기세를 바짝 끌어올리며 2게임과 3게임을 모두 21-19로 잡아내며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두 달 전, 4월 경북 김천에서 열린 봄철리그전에서도 전주생명과학고A와 김천생명과학고A가 준결승전에서 맞붙은 적 있다. 당시에는 전주생명과학A가 긴 승부 끝에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 매원고마저 꺾고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서로와의 경기 기억이 아직 생생한 두 팀은 이제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결승전은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청송=이혁희 기자

tags : #가을철중고선수권, #전국가을철중고배드민턴선수권대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