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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여자배드민턴팀 창단 기념 인터뷰 -이제 첫발이지만, 창대한 미래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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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06-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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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기대 창단 멤버들. 왼쪽부터 김재희, 김태연, 주장 이민서, 권예원, 천세은.


 

[배드민턴코리아]지난 325, 대전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여자배드민턴부 창단식이 열렸다. 여자 대학부 막내팀의 탄생이었다. 완주중학교에서 7년간 코치 생활을 하며 조건아, 문준섭(이상 밀양시청), 조건엽(성남시청) 등 유수의 선수들을 길러낸 박영웅 코치(이하 박 코치)4년간의 생활체육 생활을 끝내고, 대전과기대 코치직을 맡으며 엘리트체육으로 복귀했다. 공식 창단식에 앞서 32021대학선수권에도 출전한 대전과기대는 비록 첫 승을 거두진 못했지만, 대부분의 경기를 아슬아슬하게 패했으니 썩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끊은 셈이다. 새출발의 설렘과 초심자의 걱정이 공존하던 대전과기대 배드민턴부를 만났다.

 

첫 대회는 100점 만점에 40

앞서 창단식도 아직 못 치른 막내팀치고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고 했지만, 대전과기대 선수들은 아쉬움이 더 큰 듯 했다. 주장 이민서를 비롯한 선수들은 첫 대회를 100점 만점에 40점으로 자평하며 안타까운 소회를 드러냈다. 팀에게 첫 패배를 안겨준 조선대-대회 우승팀이다-에게 빠른 시일 내에 설욕을 하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훈련이 힘들지만 불평할 시간도, 생각도 없어

초대 코치로 부임한 박 코치는 완주중 코치 시절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지도자 커리어를 남자 선수를 육성하며 보냈다. 그런 탓인지 남자 선수들이 소화하는 수준으로 훈련이 소위 빡세다고 대전과기대 선수들은 입을 모았다. 하지만 신생팀이라고 여유 부릴 시간도 없고, 거친 훈련을 소화하면 그만큼 실력도 빨리 늘 것이기에 고된 훈련 방식에 불평할 생각은 없다며 의지를 보인 선수들은 얼른 코치님의 눈높이에 맞는 선수가 되겠다며 덧붙였다. 박 코치 또한 여자 선수들이지만 남자 선수들처럼 파워 있는 스타일로 길러내고 싶고, 남자 선수들과 똑같은 수준의 힘과 체력을 갖추진 못하겠지만 잘 따라와주길 바란다며선수들을 독려했다.

 

지원은 아주 훌륭, 하지만 4년제가 되면 좋겠어

대전과기대 배드민턴부의 학교측 지원은 괜찮게 시작한 편이다. 등록금, 입학금, 기숙사비 등 모두 학교에서 전액 지원한다. 선수들은 식비를 제하면 별다른 지출요인도 없으니 훈련에만 매진하기 좋은 환경이다. 하지만 과학기술대라는 학교 특성상, 학부가 2년제라 실력을 갈고 닦기에 다소 짧은 시간이다. 박 코치와 박노혁 스포츠건강관리학과 학과장 겸 배드민턴부 감독은 물론 이효인 대전과기대 총장도 문제를 인지하고 있어 머리를 맞대고 있다. 가령 야간대 학부를 만들어 2+2 형식의 4년제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등의 방식이다. 하지만 4년제가 될 때까지 자조적으로 안주할 생각은 없다. 박 코치는 “‘역시 2년제는 안 돼라는 말은 정말 듣고 싶지 않다. 장기적인 계획에 매몰되어 단기적인 성과를 놓치지 않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낼 것을 다짐했다.

 

대전은 배드민턴하기 참 좋은 도시,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

대전은 신탄진의 KGC 인삼공사 배드민턴단을 필두로, 초중고에도 자양초등학교 등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는 팀이 여럿 있다. 대전광역시체육회의 지원도 호의적이고, 대전에 기반한 배드민턴 용품 회사 테크니스트도 대전과기대 배드민턴부에 물심양면 도움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박 코치는 이러한 좋은 여건들을 십분 활용하고 싶어 했다. 코로나19 시국이 안정화되는 대로 여중부와 여고부를 초청해 합동훈련도 하고, 인삼공사 배드민턴단에도 방문하여 교류를 하고 싶은 꿈을 밝혔다.

 

아이들의 인생 코치가 되고 싶어

박 코치는 부임 이전 생활체육에서 약 4년을 보냈다. 엘리트 무대로 복귀를 결심한 계기가 있냐는 질문에 엘리트체육이 신경 쓸 것도 많고 그만큼 스트레스도 크다. 하지만 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기쁨은 그 수고로움보다 몇 배나 크다. 그 기쁨을 다시 느끼고 싶어 대전과기대 코치직을 수락했다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대전과기대의 전력은 냉정히 말해 아직 하위권이다. 졸업을 하더라도 실업팀 입단 등 소위 엘리트 코스가 보장된 것이 아니란 뜻이다. 게다가 현재 선수들은 4년제 전환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내년이면 바로 진로 걱정을 해야 한다. 박 코치도 실업팀 입단, 다른 4년제 대학팀 편입, 생활체육지도자 등 다양한 방면으로 길을 열어놓고 선수들이 치열하게 고민하길 바라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자신도 단순한 배드민턴 코치가 아닌, 20대 초반의 청년들의 멘토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지도에 임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박성진 기자

tags :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대전과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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