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시즌 1과 2를 거치며 인지도 확실한 배드민턴 콘텐츠로 자리잡은 <콕쳐>가 시즌 3로 돌아온다. 지난 12일 1분 가량의 티져 영상 공개에 이어 이틀 전 15일 시즌 3의 첫 영상을 공개했다. 인기 콘텐츠의 복귀에 구독자들이 곧장 환영의 댓글들을 줄세우며 시즌 3의 시작을 반겼다.

시즌3의 방향은 온고지신이다. 잘 해왔고 꾸준히 인기를 얻었던 콘텐츠는 보다 디테일을 살리고, 비교적 주목도가 덜했던 분야들은 개선하거나 과감히 덜어내 실속을 다지는 방법을 취했다.

배드민턴 콘텐츠 중에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는건 단연 레슨 콘텐츠다. 가까이서 찾아보기 힘든, 전현직 일류 선수들이 영상을 통해 직접 특정 상황에서의 대처법이나 기술의 노하우들을 전해준다면 당연히 구미가 당길 수 밖에 없다. 레슨 콘텐츠로 시즌 1이 인기를 누렸고, 시즌 2는 좀더 다면화를 꾀했지만 결국 '구관이 명관'의 한계를 느꼈다는 평이다. 그래서 시즌 3는 기존의 레슨 콘텐츠에 여전히 힘을 주되, 동어반복이 되지 않도록 콘텐츠의 소주제들을 보다 다양하고 매력적으로 구성하는 로드맵을 세웠다.

첫 영상은 인기 배드민턴 유튜브 채널 '잼tv'의 운영자 김재민씨가 MC를 맡았고,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과 함께 묻고 답하며 그 내용에 대해 직접 삼성생명 선수들이 시범을 보이며 진행되었다. 동호인 배드민턴에서도 남자복식, 여자복식에 비해 혼합복식은 배울 대상도 마땅찮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는 상황에서, '혼합복식 콕칭'을 테마로 내건 콕쳐 시즌 3가 위드 코로나 시국과 맞물려 다시금 배드민턴 동호회 인기에 일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