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2위 잡은 225위, 강민혁-서승재 세계 2위 꺾는 대파란 일으키며 결승으로 [코리아오픈]

페이지 정보

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2-04-09 17:07

본문

302c9ba46b517efae605d7f3a0b1d066_1649491639_8374.jpg
 



[배드민턴코리아] 객관적 열세는 명확했다. 하지만 그 열세를 뒤집고 거둔 승리기에 더욱 값진 결과였다. 9일 전남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코리아오픈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강민혁(삼성생명)-서승재(국군체육부대) 조가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 조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아산-세티아완 조의 세계랭킹은 2위, 반면 강민혁-서승재 조의 랭킹은 225위(4월 2주차 기준)에 불과하다.


본디 강민혁은 김원호(삼성생명), 서승재는 최솔규(국군체육부대)와 파트너였다. 두 조는 각각 강민혁-김원호는 33위, 서승재-최솔규는 7위가 최고 세계랭킹이었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파트너를 교체했고, 새로 시작한 강민혁-서승재 조는 아직 미흡한 완성도를 보이며 파트너 교체가 옳은 선택이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따랐다.


하지만 강민혁-서승재 조는 이 날 작년 하반기와 비교하면 환골탈태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였다. 1게임부터 수준 높은 로테이션으로 21-16 승리를 따냈다. 대회 내내 보여준, 서승재가 후위에서 든든하게 받치고 강민혁이 네트 앞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1게임을 잡아내고도 체력을 너무 빨리 소비해 뒷심 부족으로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완전히 떨쳐냈다. 아산-세티아완 조는 세계 최고 무대에서 산전수전을 겪어와 노련한 운영에 도가 튼 조다. 실제로 2게임에선 아산과 세티아완이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21-17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되려 2게임에서 한 박자 쉬어간 쪽은 강민혁-서승재 조였다. 앞선 두 게임의 박빙 승부는 어디가고 강민혁과 서승재가 순식간에 달아났다. 관중들이 탄성을 연발하게 하는 강민혁의 신들린 수비가 3게임의 백미였다. 게 눈 감추듯 점수를 뺏긴 아산-세티아완 조는 기세를 회복하지 못했다. 3게임은 강민혁-서승재 조가 21-9 대승을 거뒀다.


경기 직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강민혁과 서승재는 "우리보다 한 수 위의 상대이기 때문에 한발이라도 더 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라며 "한국 남자복식이 침체기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있지만, 주눅드는게 아니라 팬들 앞에서 우리가 실력으로 증명하자고 다짐했다"라고 승리의 원동력을 밝혔다.


또한 김용현 국가대표팀 코치도 기쁜 내색을 숨기지 않으며 "아직 우리 아이들(강민혁-서승재)은 완성된 조가 아니다"라며 겸손을 표한 뒤 "더 성장 수 있고, 더 보여드릴 것이 많다. 국제무대에서 좋은 활약할 수 있도록 더욱 다듬어서 보여드리겠다"라며 향후 포부를 밝혔다. 



순천=이혁희 기자

tags : #코리아오픈, #강민혁 서승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