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2023 KB금융 연맹회장기 전국실업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 대학부 남자단식에선 오재혁(한림대)이, 여자단식에선 고은아(인천대)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9월 6일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에서 대학부 남자단식 결승전이 펼쳐졌다. 오재혁은 허태윤(경희대)을 2-1로 꺾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게임부터 팽팽한 코트 전쟁이 펼쳐졌다. 오재혁은 20-20 동점 상황에서 연달아 상대에게 일격을 가하며 22-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2게임에서 허태윤이 보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탄탄한 수비를 보여줬다. 결국, 2게임에서 오재혁은 10-21로 패하며 곧바로 3게임을 준비했다.

그러나 3게임에서 오재혁은 더욱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오재혁은 완급조절이 돋보이는 플레이로 경기를 이끌어, 21-16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한림대 오재혁은 “개인전 단식 우승은 처음이라 기분이 되게 좋다”며 웃는 얼굴로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훈련 과정에서 감독님께서 포인트를 잘 잡아주셨다. 대각 언더가 낮고 짧은 편이라 보완하기 위해서 열심히 훈련했다”고 덧붙이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같은 날 대학부 여자단식 결승전에선 고은아가 박소연(부산외대)을 2-0(21-16 21-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고은아는 경기 내내 체력 안배를 잘해, 뒷심을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인터뷰에서 인천대 고은아는 “우승하기 까지 잘 지도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응원해준 팀원들과 학부모님께도 인사를 전하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멘탈이 약하다. 그래서인지 점수 신경쓰지 말고 경기에 집중하라고 조언해주셨다”며 훈련 과정을 언급했다. “그래도 상대보다 파워나 스피드가 좋다고 생각한다”고 웃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신현민 기자 hyunmin.namu@badmintonkorea.co.kr

▲ 대학부 남자단식 순위

1위 오재혁(한림대)

2위 허태윤(경희대)

3위 박상용(한림대), 차웅(경상국립대)

▲ 결승 경기 결과

오재혁(한림대) 2 VS 1(22-20 10-21 21-16) 허태윤(경희대)

▲ 대학부 여자단식 순위

1위 고은아(인천대)

2위 박소연(부산외대)

3위 김애린(인천대), 배주영(조선대)

▲ 결승 경기 결과

고은아(인천대) 2 VS 0(21-16 21-10) 박소연(부산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