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스윙에도

백스윙이 있어야 한다

 

기본적인 오버헤드 스트로크 스윙을 할 때, 준비자세에서 테이크백 이후 그대로 스윙을 진행하는 초보 동호인들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스윙의 가장 큰 잘못된 점은 백스윙이 없다는 것이다. 오버헤드 스트로크에서도 순간적으로 머리 뒤에서 라켓이 돌아 나오는 동작인 백스윙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라켓의 원심력을 이용해 보다 힘 있고 멀리 뻗어나가는 스트로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오버헤드 스트로크 구분 동작은 하나-둘-셋이 아닌 하나-둘-셋-넷이다. 올바른 구분 동작 둘에 해당하는 동작이 백스윙인 것이다. 동호인들이 백스윙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처음부터 셔틀콕을 강하고 멀리 타구하기 위해 라켓을 세게 쥐고 있기 때문이다. 스윙이 뻣뻣해져 스윙 스피드를 높일 수 없고 라켓을 머리 뒤로 돌려 나오는 동작도 불가능해지고 마는 것이다. 하나만은 명심하자. 악력과 스냅을 이용하는 순간은 타점에 맞히는, 구분 동작 셋에 해당될 때다. 그 전까지는 악력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 라켓이 머리 뒤에서 부드럽게 돌아 나올 수 있도록 편안하게 라켓을 잡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스윙 처음부터 힘을 주고 있기 때문에 백스윙 없는 오버헤드 스트로크가 나오고 마는 것이다. 

박민성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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