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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토마스컵, 올림픽 출전 두마리 토끼 다 잡는다! 손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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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3-2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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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출전 아직 포기하지 않아
토마스컵에서도 자신있어

김천시청 손완호 인터뷰

[배드민턴코리아] 손완호(김천시청, 남자단식 세계18위)의 일정은 혹사의 연속이다. 2월 마카오에서 열린 토마스컵(남자단체선수권) 아시아지역 예선을 시작으로 3월 독일(독일오픈그랑프리골드), 영국(전영오픈슈퍼시리즈프리미어), 스위스(스위스오픈그랑프리골드)에 다녀왔다. 입국하자마자 기다리는 것은 2012년 첫 국내대회인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이하 봄철리그전)이다. "올림픽 시즌인만큼 힘들어도 뭐 어쩔 수 없죠"라며 소탈하게 웃는 손완호를 24일 봄철리그전이 열리고 있는 충남 당진 당진실내체육관에서 만났다.

- 바쁜 2, 3월이었다. 체력적인 문제는 없나?
아무래도 힘들기는 한데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힘들어도 참고 견뎌야 한다.

- 토마스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겨우 본선에 올랐다. 한국 팀 분위기는 어땠나?
나쁘지는 않았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둘 중에 하나를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쉽게 지고 말았다. 그래도 나머지 게임을 다 이기면 된다고 생각했다. 이후부터는 연승을 했기 때문에 분위기는 좋았다.

- 2단식 주자로 활약했다. 어땠나?
1단식에 이현일(요넥스) 선수가 있어 든든했다. 현일이 형이 나가서 이겨주니 나는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비슷비슷했지만 앞에서 현일이형이 이겨주니까 부담없이 뛸 수 있었다.

- 그 이후 바로 유럽 원정길에 올랐다. 첫 대회인 독일오픈에서는 일본의 에이스 사사키 쇼(세계6위)를 16강에서 꺾었는데.
처음에는 시차적응이 되지 않아 힘들었다. 2~3일 지나고 나니 컨디션이 돌아와 쉬운 경기를 했다. 사사키가 64강에서 (홍)지훈(국군체육부대)이와 경기를 했는데 그 경기를 보고 분석을 많이 한 것이 크게 도움됐다.

- 8강에서는 시몬 산토소(인도네시아, 세계8위)에게 패했다. 시몬은 토마스컵에서도 만날 수 있는 상대인데.
시몬이랑은 두 번 정도 경기를 해본 것 같다. 세계랭킹은 밀리지만 경기를 쉽게 지지는 않는다. 시몬과 경기하면 이기고 있다가도 마지막에 따라 잡히고 지고 있다가도 내가 따라 잡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도 아쉽게 패해 속상하다.

- 반면 전영오픈에서는 1회전을 한 수 아래의 야마다카즈시(일본, 세계29위)를 만났다.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지만 의외로 역전패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무엇이 문제였나?
1게임은 손쉽게 이겼는데 2게임에서 내 플레이가 느슨해졌다. 야마다가 자꾸 득점에 성공하니까 자신감이 대단했고 나는 내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한 마디로 말렸다. 특별한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 독일오픈과 스위스오픈은 8강까지 갔는데 전영오픈은 1회전에서 탈락했다.
많이 아쉽다. 그랑프리골드보다는 전영오픈이 랭킹포인트가 더 많으니까 전영오픈을 더 잘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굉장히 아쉽다.

- 현재 올림픽 랭킹은 어떻게 되는가?
18위다.

-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는 더 점수를 올려야 하는데.
올림픽 랭킹 16위 안에 들어야 한다. 나머지 대회에서 성적을 반드시 내야 한다.

- 그렇지만 올림픽 랭킹이 마감되는 5월 초까지 큼지막한 대회는 호주오픈(그랑프리골드), 아시아선수권대회, 인도오픈(슈퍼시리즈) 뿐이다. 목표는?
호주에서는 4강 이상 진출이 목표다. 나머지 대회들도 모두 8강 이상은 가야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 5월 중순에는 토마스컵 본선이 열린다. 역시 2단식 주자로 뛸 것이 유력한데 자신있는가?
자신있다.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2단식에 뛰어 다른 선수들 파악도 됐다. 막상 가보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웃음).

- 한국 3단식이 약하다는 평가다. 승리르 위해서는 반드시 경기를 잡아야 하는데 부담감은 없는가.
우선 우리 복식 2개가 강하기 때문에 괜찮다. 앞에서 뛰어주면 자신있고 더 편하게 경기할 수 있다.

- 토마스컵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 목표다. 안되더라도 결승까지는 진출하면 좋겠다.

- 이번 봄철리그전 목표는 무엇인가?
역시 팀(김천시청)의 우승이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출전하는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는 것이다.


당진 =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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